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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맞다, 죄송" 김호중, 결국 시인하며 사과... '열흘만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01:25:03
조회 276 추천 0 댓글 1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생각엔터 측은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은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호중,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 하겠냐" 


사진=김호중SNS


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 이날 김호중은 소속사를 통한 사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팬카페 팬들에게도 심경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에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 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사진=김호중SNS


또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슴 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라며 글을 마쳤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에서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 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도로를 빠져나갔으며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자신이라며 '거짓 자수'를 했다. 하지만 이는 곧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고, 김호중은 사고 발생 후 17시간 뒤 경찰에 출석해 음주 검사를 받았다. 

김호중이 사고 17시간 뒤 음주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소속사는 김호중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 라며 운전자 바꿔치기 등은 소속사 대표가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호중의 사촌 형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소속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사 중 김호중의 음주 혐의는 더욱 짙어졌으며 여론도 악화됐다. 이에 남아있는 공연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지는 등 움직임이 일자 19일 공연이 끝난 뒤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측은 음주운전 및 그들의 잘못을 결국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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