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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되냐" 로또, 3주 연속 11명 '무더기 당첨' 불붙는 조작 의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2 22:35:04
조회 4844 추천 23 댓글 80


사진=나남뉴스


제112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이 또 11명 배출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로또 조작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2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12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는 '3, 6, 21, 30, 34, 35'라고 전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2'다.

당첨번호 6개 번호를 모두 맞혔다면 각각 25억 5626만 6046원을 수령받게 된다. 이번 로또 1등 당첨자는 자동 9명, 수동 1명, 반자동 1명으로 총 11명이 집계됐다. 

다음으로 5개 번호 적중과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99명으로 각각 4733만 8261원씩 수령받을 예정이다.

3등은 159만 8393원을 수령받으며 2932명, 4등 당첨자는 5만원씩 15만 1473명으로 집계됐다. 3개의 번호를 맞춘 5등 254만 890명은 5000원씩 가져간다.


사진=동행복권


이번 1등 당첨자 가운데 자동번호를 선택한 당첨자는 가로판매점(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경아로또 판매점(서울 동작구 사당로), 황금복권방(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대박천하마트(인천 부평구 굴포로), 행운복권(경기 안성시 중앙로), 대박복권방(경기 연천군 온골로), 일송 로또(강원 강릉시 하평3길), 럭키복권점(강원 강릉시 강릉대로), 복권파는집(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대로)에서 로또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동번호로 당첨된 1등은 행운복권방(대구 북구 학정동로)에서 나왔고, 반자동번호 1등 당첨은 빙그레 돈벼락 맞는곳(경남 김해시 김해대로)에서 배출됐다.

문제는 3주 연속 로또 1등 당첨자가 11명씩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의혹 또한 짙어졌다는 점이다. 지난 1120회, 1121회 모두 로또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집계됐으며 각각 25억 2216만 3375원, 25억 2451만원 3262원을 수령받았다.

이에 네티즌은 "아무래도 너무 이상하다", "베스트 11인가요", "어떻게 매주 로또 1등이 비슷한 숫자로 계속 나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사람이 103장의 2등 당첨, 어떻게 가능했나?


사진=동행복권


무엇보다 지난해 3월 4일 실시된 로또복권 1057회에서 한 판매점에서만 103장의 2등에 당첨됐고 전국적으로는 664건의 2등이 나오면서 로또 조작설이 힘을 얻은 바 있다.

통상적으로 한 회차의 2등 당첨은 100건 미만으로 나오는 게 보통이다. 단순 계산으로만 따져도 136만분의 1의 확률로 평균 83건의 2등이 나와야 정상 범주에 속한다.

이에 대해 동행복권 측은 "조작은 불가능하다"라며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미국 파워볼에서 최대 당첨금액인 번호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당시 로또 당첨번호와 파워볼 당첨번호 숫자를 비교하면 8·19·27이라는 세 개의 숫자가 겹친다. 따라서 동행복권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행운의 번호'를 활용하여 로또에 적용한 이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복권위원회는 "로또복권 시스템은 절대로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다"라며 "무작위 추첨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특성상 당첨자가 다수 나올 수도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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