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독사할것" 부모-자녀 모두 부양 '마처세대' 60년대생

나남뉴스

2024.06.03 13:25:03

조회 207 추천 0 댓글 0

부모-자녀 모두 부양

이른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로 불리는 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세대 10명 중 5~6명은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퇴직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평균 2.3개의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386세대'로도 불리는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의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전체의 6~7명 중 1명인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며 월평균 164만원을 여기 지출했다.

부모-자녀 모두 부양

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90%는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일하는 경우 중 46%는 현재의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2%인 퇴직자 중에서는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경우 평균 2.3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을 하는 이유로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37%), "가계의 경제적 필요"(29%), "일하는 삶이 더 보람"(17%) 등을 들었다.

노인 연령 편입을 앞뒀지만 1960년대생의 대부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신체 건강에 대해 51%가 "좋음", 35%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75%가 "좋음", 19%가 "보통"을 선택했다.

다만 46%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다고 했으며 44%는 건강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기대수명을 85.6세로 답했고, 자신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사는 기간을 6.7년으로 예상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경제 활동에 대한 의욕이 큰 상황에서 77%는 법적 노인연령보다 5세 많은 70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한 적정 정년은 만 65.4세로 법정 정년(만 60세)보다 5세 이상 높았다.

노후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89%가 본인이라고 답했지만, 62%만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자녀 모두 부양

노후준비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국민연금(80%)를 꼽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퇴직 후 소득이 없지만 연금을 받지 못하는 '소득절벽'에 대해서는 81%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자녀의 부양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세대인 만큼, 응답자들은 대부분 노년 돌봄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었고, 상당수는 국가의 돌봄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각각 98%가 "우리 사회에서 돌봄은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돌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다"고 생각했고, 86%는 "노인, 장애인, 환자에게 국가와 사회가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으로 "살고 있던 집"(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8%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46%가 "내가 사는 집"을 택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은 30%로 낮았다.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0.2%는 스스로가 고독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걱정하는 비율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게서 49.9%로 높았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1960년대생들은 신체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기존 노인 세대와 다르며 돌봄에 대해 다른 태도를 보인다"며 "2026년 3월 시행되는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의 돌봄 정책 방향을 미래 노인인 1960년대생의 특성에 맞춰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납세자 61% '뚝'" 작년분 종부세 50만명이 4조원 냈다 ▶ "귀를 막을 수도 없고"…북한군 흔드는 대북 확성기 위력은?▶ "난 고독사할것" 부모-자녀 모두 부양 '마처세대' 60년대생 ▶ "아기상어·핑크퐁의 힘"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누적 1천억뷰 ▶ "이게 말이 되냐" 로또, 3주 연속 11명 '무더기 당첨' 불붙는 조작 의혹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8661	"사실 부채 많았다" 양지은, '♥의사 남편' 신혼 생활고 안타까운 사연	나남뉴스	24.08.17	182	0
8660	"1년만에 또 올라" 홍현희, '♥제이쓴' 전세살이 분노 폭발 'MZ 어쩌냐'	나남뉴스	24.08.17	167	0
8659	"금값 사상 최고 찍었다"…중동위기·연준 금리인하 관측 여파	나남뉴스	24.08.17	149	0
8658	"너무 좋은데 너무 비싸" 이지훈♥아야네, 2500만원 산후조리원 어디길래	나남뉴스	24.08.17	194	0
8657	"재산이 얼마길래" 임영웅, '축구 리그' 창설 지난해 수입만 233억원	나남뉴스	24.08.17	474	2
8656	"갑상선암 투병" 장근석, '수술한 지 2주' 충격 근황 고백 [1]	나남뉴스	24.08.16	391	0
8655	"쓸데없는 기념일" 나훈아, 19년전 광복절 발언... 네티즌 '감탄' [48]	나남뉴스	24.08.16	13696	78
8654	"교통비 5만원 받아가세요" 신한은행,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 무료 혜택 [25]	나남뉴스	24.08.16	10047	2
8653	"의외로 쿨하다" 전현무, 前 여친 '결혼식 사회' 본 사연 깜짝 고백 [77]	나남뉴스	24.08.16	10723	0
8652	"십자가 목걸이 준비해" 박위, '♥예비신부 송지은' 프러포즈에 눈물 펑펑	나남뉴스	24.08.16	260	0
8651	"또 무너졌다" 인터파크 커머스, '티몬·위메프' 이어 회생신청 구영배는? [17]	나남뉴스	24.08.16	10054	7
8650	"아니라고 하더니" 함소원, '18세 연하 남편' 진화와 2년전 '파경' 고백	나남뉴스	24.08.16	333	0
8649	복지장관 "의대 증원 관련 의료개혁 1차 실행계획 내달초 발표"	나남뉴스	24.08.16	204	0
8648	"5억원짜리 술부터 6천원대 양말까지" 추석선물 양극화... 무슨 일? [7]	나남뉴스	24.08.16	5386	4
8647	'알밤'으로 만든 몽쉘·카스타드 나온다…부여-롯데웰푸드 협약 [1]	나남뉴스	24.08.16	391	0
8646	"장애인 주차 할인 편리하게" 카카오T '자동 감면' 확대	나남뉴스	24.08.16	154	0
8645	"진짜 부부됩니다" '내남결'서 부부 연기한 공민정♥장재호, 9월 결혼 [1]	나남뉴스	24.08.16	422	0
8644	"테슬라도 합류"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17곳 배터리 제조사 공개	나남뉴스	24.08.16	233	0
8643	오뚜기, 카레·케첩 등 24개 제품 가격 평균 10% 인상	나남뉴스	24.08.16	184	0
8642	"국내 유통 차단" 알리·테무 판매 방독면 정화통 성능 미흡	나남뉴스	24.08.16	160	0
8641	"서울발 부동산 열기" 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 2년9개월만 최고	나남뉴스	24.08.16	164	0
8640	"청년 부담 줄인다" 정부 연금개혁안, 軍복무자·출산여성에 혜택	나남뉴스	24.08.16	161	0
8639	"한두푼도 아니고" 임플란트 종류,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것' 비교해라	나남뉴스	24.08.15	583	0
8638	"전 재산 잃고 월세살아" 이수지, 매매사기 당해... 무슨 일? [31]	나남뉴스	24.08.15	6082	9
8637	"사람 너무 좋더라" 차승원, '임영웅' 삼시세끼서 만난 후기	나남뉴스	24.08.15	208	1
8636	"자도자도 피곤해" 만성피로, '유산균' 부족 증상 면역력 키우려면	나남뉴스	24.08.15	260	0
8635	"손만 잡았는데" WHO, 엠폭스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백신 접종 예약은?	나남뉴스	24.08.15	302	1
8634	"미리 예약하면 80% 더 싸다" 컬리, 풍성한 '추석 선물세트' 할인 판매	나남뉴스	24.08.15	196	0
8633	"실수를 가장한 고의" KBS, 광복절 나비부인 '기미가요' 사과 부글부글	나남뉴스	24.08.15	277	1
8632	"다른 결제방식도 이용 가능" 아이폰, 애플페이 말고도 허용하나	나남뉴스	24.08.15	215	0
8631	"AI 기능 '인기'" 삼성전자, 'AI 가전' 올해 150만대 판매 돌파	나남뉴스	24.08.15	285	1
8630	"이상증세에 신속 대응" 테슬라코리아, 배터리 정보는 공개 안해 [19]	나남뉴스	24.08.15	6974	8
8629	"28만명 참여 예상" 늘봄학교 2학기에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나남뉴스	24.08.15	178	0
8628	"10만원 과태료" 어린이집·학교 주변 30ｍ 안에서 흡연 금지	나남뉴스	24.08.15	177	0
8627	"폭염 속 쓰러진 시민 병원으로"…CCTV 통합관제 역할 '톡톡'	나남뉴스	24.08.15	160	0
8626	전국 20곳에 청년·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 3천704가구 공급	나남뉴스	24.08.15	139	0
8625	"최대 5년 연장해드려요"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나남뉴스	24.08.15	232	0
8624	냉면 1만7천원·삼계탕 2만원…여름철 먹거리 물가 '껑충'	나남뉴스	24.08.15	163	0
8623	"샤넬 짝퉁이 가장 많아" 상반기 '짝퉁' 적발의 84%가 중국산	나남뉴스	24.08.15	140	0
8622	"쌍둥이 한명은 떠나보내" 양준혁, '♥19세 연하' 시험관 임신 유산 고백	나남뉴스	24.08.14	284	0
8621	"아티스트라 불러주세요" 하정우, 직접 그린 '와인' 출시 판매 가격은?	나남뉴스	24.08.14	240	0
8620	"몰라보게 달라져"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14kg 뺀 다이어트 성공 근황	나남뉴스	24.08.14	203	0
8619	"문란한 사생활이라고?" 강다니엘, 탈덕수용소 '고소' 뭐라고 했길래	나남뉴스	24.08.14	268	1
8618	"세계1위가 청소, 빨래라니" 안세영, 7년동안 선배들 '구시대 악습' 폭로 [5]	나남뉴스	24.08.14	403	1
8617	"띠동갑 나이차 극복" 김지석♥이주명, 열애 인정... '소속사도 이적' [52]	나남뉴스	24.08.14	15916	35
8616	"자녀 둘이면 취득세 절반" 인구감소지역 주택도 감면... 언제부터? [1]	나남뉴스	24.08.14	301	0
8615	"관리비만 내세요" 취업청년 임대주택 사업 실시하는 '이곳' 어디?	나남뉴스	24.08.14	209	0
8614	카뱅도 주담대 금리 최대 0.2%p 인상…예금은 0.2%p↓	나남뉴스	24.08.14	190	0
8613	"티메프 법률지원 안한다" 구영배, 꼬리자르기 수순?	나남뉴스	24.08.14	199	1
8612	정부, 이달 말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 3만→5만원 상향	나남뉴스	24.08.14	147	0
뉴스	진영♥다현 극장 출격…‘그 시절, 우리가’ 1·2주 차 무대인사 확정	디시트렌드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