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모른다" 제시, '팬 폭행 사건' 논란 휘말려... 대체 무슨 일?

나남뉴스

2024.10.12 00:05:04

조회 481 추천 1 댓글 6

가수 제시의 일행이 제시의 팬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시 측이 팬을 폭행한 가해자를 '모르는 사람' 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JTBC 뉴스 '사건반장' 에서는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그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팬의 제보가 방송됐다. 팬의 제보에 따르면, A씨(팬)는 지난달 29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제시를 마주쳤다.

A씨는 당시 친구들과 편의점에 가던 중, 골목에서 우연히 제시와 마주쳤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제시의 오랜 팬이라고 밝히며 정중히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제시는 정중하게 거절하며 팬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팬도 제시에게 '죄송하다'며 물러 선 상황, 하지만 이 때 갑자기 제시의 일행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영어로 욕설을 하며 피해자를 막았고, 뒤에서 갑자기 다른 남성이 나타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폭행 갑작스럽게 일어나"

사진=JTBC 사건반장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폭행은 갑작스럽게 일어났고 겁에 질려 피할 틈도 없이 공격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제시가 처음에는 폭행을 막는 듯 보였지만 이내 현장을 떠나버렸다며 제시의 이같은 행동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영상을 함께 제보했다.

CCTV 영상에서는 피해자가 주장한 바와 상황이 비슷했다. 제시와 피해자는 서로 이야기를 하다 연신 서로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제시 앞에 서 있던 한 남성이 피해자를 향해 달려들 것 처럼 행동, 제시는 이를 제지하는 듯 보였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다른 남성이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피해자는 사건 현장 일대를 1시간 가까이 수색했으며 근처 술집에 있는 제시와 그의 일행을 발견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해 남성은 보이지 않았다고.

사진=JTBC 사건반장

이어 경찰이 제시와 소속사 관계자 측에 '가해자'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변은 '그 남자는 모르는 사람' 이었다고 한다. 제시 소속사는 사건이 벌어진 뒤 공식 입장을 통해 "제시는 가해 남성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가해 남성과 제시는 모르는 사이로 그날 처음 만났다. 그는 제시의 지인이 아닌 프로듀서의 친구일 뿐"이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약 가해남성과 제시를 같은 일행으로 본다면 도의적인 차원에서 배상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가해자를 찾기 위해서 해당 프로듀서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미성년자로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은 상태라며 "가해자가 조속히 체포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제시의 소속사도 "폭행이 명백한 만큼 가해자가 반드시 처벌 받아야 한다.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다 한 상황"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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