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보이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 갓세븐 영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안영미는 선우, 영재에게 "생방송 하면서 말실수 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저는 늘 말실수를 한다. 말이 꼬여서 청취자 분들이 책 좀 읽으라고 하기도 한다"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어 안영미는 선우에게 "만약 생방송 진행하고 있을 때 팬들이 '뭐 해주세요', '성대모사 해주세요'라고 요구하면 뭐라고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선우는 "저희 같은 경우엔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써오신다. 그래서 저는 쉬는 시간에 해준다"라고 대답했다.
사진=안영미 인스타그램
이를 들은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이라며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었다. 선우와 영재는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안영미는 서둘러 "신발, 신발한다고요"라고 수습을 시도했다. 선우 역시 "신발 끈 묶으라고 하면 묶는다"라며 안영미의 발언을 받아줬다.
그러나 해당 라디오 방송은 생방송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안영미의 욕설은 여과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갑자기 욕설을 들은 청취자들은 "선을 넘었다"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사과를 요구하는 중이다.
뒤늦게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다. 네티즌들은 "웃기지도 않고 도대체 무엇을 위한 욕설인가", "SNL은 19금이라 그렇다 쳐도 라디오 생방송은 선을 넘었다", "무례하고 불쾌한 걸 쿨하고 웃긴 것으로 포장하려고 한다", "아이돌 초대해 놓고 이게 무슨 민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L에서도 외설적인 표현으로 논란 일으키더니...
사진=안영미 인스타그램
특히 안영미는 최근 'SNL코리아6'에서 드라마 '정년이'의 패러디로 외설적인 표현을 헤 뭇매를 맞기도 했다.
tvN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이 끝난 시대를 배경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시기 소리천재로 타고난 '윤정년'이 최고의 국극 배우가 되기까지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당대 여성의 사회 활동이 힘들었던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자아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정년이의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그런데 지난 26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6' 9회에서는 이러한 정년이의 의미는 쏙 뺀 채 성적으로 희화화한 '젖년이'라는 이름으로 안영미가 패러디를 시도했다.
안영미는 가슴을 부각시키며 성적인 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하는가 하면, 판소리 가사를 개사해 19금 내용으로 불렀다. 이에 정이랑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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