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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찐녀랑10

판다가짱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1 14:15:07
조회 82 추천 0 댓글 1

일찐녀가 풍기는 바디워시향 때문일까, 촉촉하게 젖은 머리칼, 피부 때문일까 아니면 좀전과는 분명 다른, 나를 바라보는 고혹적인 눈빛 때문일까. 일찐녀한테서 눈을 땔 수가 없었음. 세상에 나랑 일찐녀 단 둘만이 존재하는 기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음.


이리와.


일찐녀의 짧고 간결한 말에 일찐녀에게 뛰다시피한,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서 일찐녀를 있는 힘껏 끌어안았음. 그런 감각으로 몸을 움직이는건 처음이었음. 뇌가 아니라, 무의식이 아니라, 본능이, dna에 새겨진 종족번식의 욕구가 몸을 지배한 감각이었음.


일찐녀는 윽 하고 옅은 신음소리를 내었음. 살짝 놀란것 같았음. 그러나 이윽고 일찐녀도 끌어안았음. 일찐녀가 입을 열었음.


처음이야?


나는 아무말도 못했음. 그저 내 품에 있는, 옷과 옷 사이 너머로 느껴지는 그녀의 온기와, 밀착함으로써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일찐녀의 체취에 뇌가 지배당한 느낌이었음.


일찐녀는 가만히 나를 품에 안은채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음. 그리고 잠시만, 하더니 나의 품에서 벗어나 냉장고 옆으로 갔음.


뭐지? 했는데 형광등 스위치가 거기있었음. 일찐녀가 스위치를 반대 방향으로 눌렀음. 딸깍, 소리가 나더니 세상이 암흑으로 뒤덮였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일찐녀의 발걸음 소리가, 체취가 나에게 가까워지는걸 느낄 수 있었음.


내 앞에서 정지, 이윽고 일찐녀가 옷을 벗고 있다는 사실을 감각적으로 깨달았음. 숨을 쉴 수가 없었음. 찰나의 시간이 지나고, 허물을 벗은 일찐녀가 아까 전의 내가했던 것처럼, 나를 껴안았음. 나의 머리가 일찐녀의 ㄱㅅ에 닿았음. 나의 머리와 그녀의 ㄱㅅ 사이를 막는 그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았음.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어느새 옷을 다 벗었음. 속옷까지도...... 나를 껴안은채 내 위에 올라탄 일찐녀는 그 상태로 하반신을 비비기 시작했음. 어떻게하는건지 누군가 알려주지도, 배우지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음. 나도 일찐녀의 행동에 맞춰 허리를 흔들었음.


이미 내 중앙일두근은 터지기 직전이었음. 일찐녀가 나를 살짝 밀어 그대로 눕혔음. 이윽고 나의 그 부분에서 무언가 맞닿은 감촉을 느낄 수 있었음. 피부가 아니라 축축한, 점막과 닿은 느낌이었음. 고개를 살짝 들었음. 그사이 어둠에 눈이 익숙해져 그 광경을 볼 수 있었음. 일찐녀의 머리가 내 하반신에 밀착한채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었음. 찌걱 찌걱, 일찐녀의 입에서 침과 내 그부분이 마찰되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렸음.


순식간이었음. 1분도 안되었던 것같음. 어쩔 수 없었음. 처음이었으니까. 그리고 처음이라, 중학교 3학년이라, 내 중앙일두근은 건재했음. 일찐녀가 내 위에 올라타더니 자신의 조개에 나의 일두근을 겨냥했음.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콘돔...... 이라고 말했음. 완전히 어둠에 익숙해졌음. 일진녀의 얼굴이 보였음. 삭짝 웃더니, 처음이니까...... 하더니 그대로 내 몸 위에 앉았음.


시계를 봤을 때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음. 그 사이 가족들한테 연락이 몇 차례 왔지만 무시했던거같음. 중간에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지만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되었음. 중간에 목이 말라 물도 2리터는 마신것 같음. 내 옆에 누워있던 일찐녀도 숨을 약간 헐떡이고 있었음. 일찐녀 일어나더니 화장실 앞으로갔음. 나한테 씻고 갈거야? 물었음. 시간이 너무 늦었음. 그리고 그제야 내가 어떠한 행위를 한건지 제대로 인식할 수 있었음. 시간이 너무 늦었음. 집에서 씻을게, 라고 말을하고 주섬 주섬 옷을 입었음.(정신이 없어서 팬티도 안입고 바지입었던걸로 기억함.) 일찐녀가 자기 씻는다고 잘가라고 말을함. 일찐녀는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는 일찐녀의 집을 나왔음.


집에 왔더니 가족들이 왜 전화 안받았냐 다그쳤음. 무음이라...... 하고 대충 둘러대고 방에 들어갔음. 머리가 멍했음. 씻지도않고 30분동안 침대에 걸터앉아있었음. 심지어 가방을 멘 상태로ㅋㅋㅋㅋㅋㅋ 핸드폰이 울렸음. 일찐녀였음. 문자로 내일도 와서 공부 가르쳐줘ㅎㅎ 이렇게 보냈음. 일찐녀의 문자를 보고 가방을 멘 채로 옆으로, 침대에 쓰러지듯 엎어졌음. 머리가 복잡했음. 그리고 그대로 잠들어버렸음.






일찐녀랑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sul&no=499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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