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1골 - 1도움으로 완성된 황남 스타일'.
라이프치히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시작된 막스 크룬딕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DFB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서 3-0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격하며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가진 황희찬은 '황소'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저돌적인 플레이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대승에 기여했다.
니겔스만의 기대대로 '황소' 황희찬은 독일에서도 위력적이었다. 아직 팀 동료와 호흡을 완벽하게 맞추지 못한 상황서도 위력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황희찬은 전반 3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까지 르게 침투한 그는 상대의 육탄 저지로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으나 하이다라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해냈다.
전반은 중앙에서 플레이하던 황희찬은 후반은 측면서 왕성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는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침착하게 박스 안의 폴센을 향해 패스를 전해 도움을 기록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황희찬은 경기 종료 직전 포르스베리-폴센이 빼준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자축했다.
경기 후 라이프치히는 공식 SNS서 "하나의 도움, 하나의 골 그리고 한 번의 멋진 데뷔"라고 황희찬의 데뷔전맹활약을 기념했다.
라이프치히는 태그로 '황남스타일(황희찬+강남스타일)'을 달며 그의 활약을 기렸다. 지난 7월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입단 공식 영상서 "황남스타일" 패러디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작된 황소의 독일 도전기. 황희찬의 활약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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