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카라 박규리가 전 남친 때문에 여러 차례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코인)를 발행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하는 등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A를 수사 중이라고 알렸다.
이 과정에서 전 연인이었던 유명 걸그룹 멤버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벌 3세에 큐레이터와 교제했던 유명 걸그룹이라는 설명에 단박에 카라 박규리가 지목됐다.
이에 박규리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OSEN에 “당시 A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제가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습니다”라며 “본인은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10월, 박규리는 재벌가 3세이자 유명 큐레이터 A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미술이라는 공통 관심사 덕분에 인연을 맺었고 공개 연애 이후에는 SNS를 통해 데이트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는 등 행복한 커플로 거듭났다.
하지만 2021년 A가 음주운전 뺑소니 역주행 사고에 연루돼 논란이 커졌다. 결국 그해 9월 이들은 결별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박규리는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집중했고 문제 많은 전 남친 꼬리표를 서서히 지워갔다.
그런데 지난해 1월 깜짝 발표가 나왔다. A가 박규리와 헤어진 후 서울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나의 올해 법정 생년월일은 2000년 3월 30일 올해로 만 21세"라고 폭탄 고백을 했다.
그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1995년생이라고 소개했던 바. 공개 연애 당시에도 1988년생이었던 카라 박규리와 7살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이라고 알려졌었는데 알고 보니 7살 연상연하 커플이 아닌, 12살 나이 차이였다.
이러한 시끌벅적한 전 연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박규리는 지난해 11월 카라로 완전체 컴백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감동이 가시기도 전 또다시 전 연인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는 위기를 겪게 돼 팬들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1995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박규리는 2007년 걸그룹 카라의 메인보컬로 오래도록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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