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문경찬, 분명 도움 될 것...원종현 앞에서 준비"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문경찬, 팀에 분명 도움 될 것...원종현 앞에서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로 합류한 문경찬, 박정수의 활용 방안을 언급했다.
NC는 전날(12일) 저녁, KIA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불펜 보강을 위해 NC가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통산 34세이브의 문경찬을 비롯해 사이드암 박정수를 받아오면서 투수 장현식, 내야수 김태진을 반대급부로 내줬다.
문경찬과 박정수는 잠실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던 KIA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13일 새벽, NC의 부산 선수단 숙소로 이동했다. 이후 이날 오후 1시 숙소에서 이동욱 감독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쳤다. 일단 1군에는 문경찬만 등록이 됐다.
NC 이동욱 감독은 “문경찬은 마무리 경험 있는 선수고 좋은 투구를 했던 선수다. 필요에 의해서 트레이드를 했다. 분명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문경찬은 일단 등록이 돼서 활용을 할 것이고 박정수는 확대엔트리 때 상황을 지켜보고 준비를 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경찬의 보직에 대해서는 “원종현 앞쪽에 들어가서 준비를 할 것이다. 나머지 선수는 6,7회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의 호성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하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트레이드 시점에서는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줬다. 그는 “올해 부진했고 부족한 불펜 보강이라는 판단은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면서 "패스트볼은 문제 없다. 슬라이더 제구에서 약간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 그 부분만 가다듬으면 다시 좋은 피칭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올시즌 부진에 대해서 분석했다.
일단 1군 동행을 하는 박정수는 이날 불펜 피칭을 펼쳤다. 이 감독은 “ 20개 가량 던진 것 보고 나왔다. 공 쉽게 던지는 유형이다. 커브도 좋았다. 입단 했을 때는 선발로도 던졌다. 지금 저희도 선발 중간 모두 쓸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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