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매우 소수의 선수단이나마 출전이 확정.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북한 선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름의 소수정예라는 느낌. 

양궁/아티스틱 스위밍/배드민턴/브레이킹/카누/승마/펜싱/대부분의 구기종목/근대5종/조정/사격/스포츠클라이밍/스케이트보드/수영/태권도/테니스/트라이에슬론/역도 : 예선 탈락 및 참가 못함 포함, 선수단 없음

육상 : 한일룡(마라톤 남자. AG 은메달)

복싱 : 원운경, 방철미 (이상 여자 복싱. 방철미는 AG 금메달)

다이빙 : 김미래, 김미래-조진미 듀엣조. (2024 빈집세계선수권 듀엣 2위, 싱글 4위)

체조 : 안창옥 (도마 여자. AG2금1은. 단 항저우 AG 체조는 세계선수권과 겹쳐서 빈집이었음. 한국도 여서정 등 미출전.)

유도 ; 문송휘 (여자 70kg. 한국은 대표 없는 체급, AG은)

탁구 : 리종식-김금용 (혼복)

레슬링 : 리세웅(그레코로만 60), 김선향/최효경/문현경/박솔금(여자 레슬링. 문현경 AG 금메달, 김선향 은메달)

북한은 지난 도쿄 올림픽 이후 북한의 사정(?) 상 도핑 테스트 등의 엄격한 검사가 불가능하고 필수 국제대회 출전에 불응해, 약물 파동 등으로 퇴출위기인 국제역도연맹의 엄격한 기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역도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다면 최소한 여자 경량급 일부에서는 금메달을 비벼 볼 수 있었고 메달은 여러개 획득이 가능했으나 약물 때문이든 정치 때문이든 출전 불가능.

일단 이 선수단 안에서 북한이 메달권인 종목은 여자 레슬링 문현경 (AG금. 세계챔피언 일본 선수 이김)과 여자 복싱 방철미 (2018 세계선수권 금/2019 세게선수권 동/2023 아시안게임 금) 둘 정도를 필두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빙 김미래 역시, 2017년과 2024년 모두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을 딴 나름의 베테랑인듯. 

나머지 선수단은 물론 북한이 국제대회를 너무 드문드문 나오다 보니 기록을 알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세계 탑급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라톤은 기준기록 미만에서 초청권을 받아 나가는 것이고, 체조 여자도마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북한이 세계대회에 거의 나오지 못하며 세부종목 1개만 겨우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던 데다가 도마는 위쪽 월드클래스 선수 시몬 바일스/레베카 안드라데/여서정 등이 탄탄하며, 유도도 대륙쿼터, 탁구도 한중일에 밀립니다. 

아마 금메달 없이 메달 2~3개를 획득하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