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적 심하게 못생겨서 왕따,차별을 많이 받았어요

그렇게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매일을 땅보면서 걸었을거에요

성인이 되자마자 노가다를 하면서 2천만원이란 돈을 처음 모았어요.

사실 제가 돈을 정말 못모으거든요. 그런데 너무 간절해서 한푼도 안썻던것 같아요.

그렇게 강남역 바로앞에잇는 성형외과에서 눈,코,턱 1500만원 수술을 했고

부모님에게 알.리고싶지않아서 에어비엔비로 고시텔 두달을 잡아서 죽만먹고 살았어요.

사실 성형하면 연예인처럼 잘생겨질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정말정말 큰차이가없더라고요.

성형을 해도 안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은나머지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면서 입맛도없으니까

오트밀참치미역죽으로 4개월동안 몸무게 70에서 50까지 뺸것같아요. 살을 빼니까 얼굴 턱선이 생기면서

확 잘생겨졌고.

거기에 욕심이 생겨서 메이크업샵,헤어샵 가서 꾸미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24살 늦은나이에 대학교 입학하니까 여자들한테 인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제가 자연미남인줄 알더라고요.

그렇게 사람들이 계속 다가오는데 저는 외모만 180도 바뀌었지 성격이나 인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었기 떄문이에요.

그리고 입학식에 사람이 너무많으니까 공황장애까지 와서 심장이 멈출뻔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말걸면 바로 전화받는척하면서 도망치거나 밥먹을떄도 화장실에서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발표를 할때면 병원핑계를 대고 나오지도않았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한명도없습니다.

사실 제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정신병원을 갔는데도 치료가 안되더라고요 . 

근데 이런 제 모습이 좋다면서 도망칠떄마다 끝까지 쫒아온 여학우가 있었고 갑자기 고백을 하더라고요.

제 이상형이 아니었지만 이런 제모습이 좋다고 해주니까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만났는데  여친이랑 만나는 내내 단 한순간도 행복했다고 느끼질 않았습니다.

매일 여자친구랑 만날때는 늘 사람이 많거나 시끄러운곳이었어요. 

여자친구는 조용한곳을 극적으로 싫어했기 떄문이에요.

사실 조용한곳으로 가고싶었지만 여친에게 맞춰주고싶었고 저도 여자친구를 통해 언젠가 제 모습이 바뀔거라고

믿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2인칭으로 여자친구,제 자신이었지만

저같은경우는 제3인칭으로 다른사람까지 보고있었어요.

이런 제가 정신적으로 점점 피폐해졌고 여자친구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일을 털어놓았고

대인기피증····성형····· 너랑있을떄 힘든거 모두 숨기고있었고·····  

그렇게 이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가 한심하고 여친에게 상처만 준것같아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했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극복했을때

다시 세상에 나와야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