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기가 되서 만나게 된 누나가 한명 있는데 첫만남에서 그냥 친구하자고 가볍게 얘기 시작하면서 놀았음..
술먹고 걍 ㅃㅃ했는데
그냥 어찌저찌 연락이 괜찮게 되는거아니겠냐? 말도 좀 잘 통하고
두번째 만남에 같이 술 먹고 가려는데 이 누나가 자기는 술 더마시고 싶다면서 2차로 공원 편맥하재
그래서 걍 편의점에서 산 맥주 마시면서 걍 얘기 하는데 갑자기 자기 손 차갑다면서 내 손 만져보더니 내손 왤케 따뜻하냐고
갑자기 손을 잡는거야 깍지끼고 일어날때까지 쭉 그러고 있었음
그러다가 뭔가 술도 들어가고 몸도 흐물흐물해지고 서로 엉기길래
내가 먼저 키스 박았음..걍 입술만 부닥친건데 누나가 웃으면서 안된다고 빠꾸를 맥이는거임
그러고나서 걍 집가자 하고 헤어질때 포옹하면 하고 집왓고..
어제 세번째 만남 가졌는데
점심때 만나서 저녁 까지 계속 놀았단 말이야?
근데 저번에 키스 빠꾸먹은거 생각나서 내가 먼저 스킨쉽은 쉽게 못하겠더라
뭔가 갑분싸될거 같기도 하고.
암튼 피곤해 뒤지겠는데 이 누나가 술먹으로 가자길래 걍 생맥이나 가볍게 한잔 하고 가자그랬음
피곤한 상태라 술들어가니까 뭔가 ㅈㄴ빨리 취하더라.
피곤해서 빨리 집가려고 정류장쪽 걸어가는데
이 누나가 저번이랑 똑같은 패턴으로 손 차갑다면서 내손 깍지 끼는거임...길가다가 기지개 펴니까 한번 안아보자고 하고
그러고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질때 포옹한번 하고 헤어졌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스킨쉽을 내가 먼저 했었어야 했나 생각도 들고
근데 진짜 정황상 내가 먼저 해씅면 뭔가 갑분싸됬을거같기도하고
또 이게 존나 애매한게
이 누나랑 말하다보면 친한동생~친구 사이로 생각하는거같은? 그런 늬앙스로 말을하고
다음주에 같이 여행가기로 했는데 투룸 에어비앤비잡았단 말이야? 이게 선을 그은건지 그뒤에 사족을 다는데,, 이번여행 문제없이 다녀오면
자기집에 초대해서 같이 게임도 하고 자기가 요리해주겠다 이러는데
진짜 모르겠다. 이누나가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아니면 진짜 오픈마인드라서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남녀같이 여행갈수있다고 생각하는건지
내가먼저 들이댔다가 이 누나는 그런 의도나 생각이 1도 없었다면 진짜 그냥 끝나는거 아니냐..
하 진짜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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