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빈성씨와 영조후궁들 삶이 비슷해서 흥미로워서 찾아봄

당연히 역피셜 주장하는 거 아니고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함
그냥 혹시 흥미있는 갤러들 있을까봐..(안되면 지울게)

ㅅㅍ주의!




원작에선 정조의 할머니인 영빈이씨와의 대비가 많이 나왔는데 영조의 첫번째 후궁인 정빈이씨와도 비슷한 점이 많더라고.. 거의 두사람을 합체한 수준..ㅋㅋㅋ
  
간단하게 요약만 해볼게(정빈은 왕 아닐때지만 영조니까 걍 왕이라고 씀)


정빈이씨: 왕과 동갑. 어릴때부터 알고지냄. 왕의 첫사랑. 왕의 첫 아들(첫 세자)과 첫 딸(돌도 되기 전 사망)을 낳음. 아들도 어린 나이에 죽음. 승은 후 5년만에 죽음. 당시에 독살'설' 있었음. 왕이 애도하는 제문을 내림

제문 중
"내가 허물이 있으면 문득 반드시 엿보고서 간하였는데, 내가 항상 뉘우쳐 그것(허물)을 고친 것이 어찌 사랑에 이끌려서 그런 것이겠는가!"

영빈이씨: 왕보다 2살 어림. 웃전의 궁녀. 늦은 나이에 승은. 손 귀한 왕실에 세자를 낳음. 아기때 세자책봉.
자식을 여럿 낳았으나 거의 다 앞세움. 세자인 아들이 죽고 3년상 후 따라가듯 죽음. 친필로 쓴 서책이 있음. 소설을 좋아했음(소장본 다수)


이 두사람의 생애를 합치면 의빈의 생애가 됨ㅠㅠ

의빈성씨: 왕보다 1살 어림. 웃전의 궁녀였으며 어릴때부터 알고 지냄. 왕의 첫사랑이지만 늦은 나이에 승은을 입음
왕의 첫 아들(첫 세자)과 첫 딸(돌도 되기 전 사망)을 낳았으며 손 귀한 왕실에 세자를 낳음. 아기때 세자책봉 되었으나 어린 나이에 사망. 후궁이 된 후 5년만에 사망하였으며 자식을 거의 다 앞세움
아들이 죽고 슬픔에 빠져 따라가듯 죽었으며 당시에 독살'설' 있었음. 왕이 애도하는 제문을 내림

제문 중
"더욱더 느끼는 것은 빈이 아니면 내가 잘못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어질게 타이르는 일을 누가 하겠는가"(이외에도 비슷한 구절 꽤 있고 정빈과 성품도 비슷했던듯)

소설을 좋아했고 친필로 필사한 장편소설이 남아있음.


+의빈만의 특징

왕을 두번 거절함
재주가 뛰어남 음식 바느질 등등 다 잘하고 수학도 잘함 특히 글씨를 잘 씀
왕비와 사이가 매우 좋았으며 시어머니 시누이와도 친했음
왕이 친히 묘지명과 묘표, 3년동안 계속하여 제문을 내림. 전례를 깨고 아들인 세자와 나란히 묻혔으며 후대에 왕이 되지못한 세자의 어머니인데도 칠궁에 모셔질 정도로 대우받음


한사람만도 드라마틱한데 저 요소들 다 합쳐진 삶을 살았으니 의빈이 진짜 안타깝고도 특별한 사람이었던 거 같음 정조도 워낙 좋아해서 정조의빈 이야기 다시 만들어지길 오래 기다렸는데 곧 볼 수 있다니 너무 떨려 ㅋㅋㅋ

벌써부터 분위기도 좋고 티저 포스터 음악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명품사극 나올 거 같아서 너무 좋고 기대된다.. 빨리 11월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