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광명 가학산 자락에 있는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명동굴만 둘러봐도 좋으며 광명자원회수시설 홍보관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함께 있어 같이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광명동굴 조형물 동굴의 제왕
천천히 여유 있게 돌아보기 위해 오전 9시 개장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주차 요금은 4,000원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 시 개봉역, 철산역, 광명역 등에서 광명시 17번 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인 광명동굴까지 오면 됩니다. 주차 후 광명동굴로 가려면 계단길과 데크길이 있어 선택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노천카페와 함께 있는 매표소에 들러 입장권을 구입한 후 동굴 입구로 가면 됩니다. 2024년 1월 1일부로 입장료가 많이 올랐네요. 오르기 전에 올 걸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광명동굴 가는 길
노천카페 및 매표소
광명동굴 입구
광명동굴 한국 100대 관광지 선정 안내판
동굴에 들어서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람길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름에는 정말 시원할 것 같습니다. 동굴의 평균 온도는 12도로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서늘하다고 합니다.
동굴 초입 바람길
바람길을 지나면 반짝반짝 빛나는 웜홀광장이 나타납니다. 웜홀광장을 지나 빛의 동굴을 따라가다 보면 황금물고기와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동굴예술의전당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예술가들과 협업으로 다양한 공연도 이루어지고 정기적인 미디어파사드 쇼가 상영되는 곳입니다. 매시 정각 및 30분에 상영되며 약 4분 분량입니다. 상영시간은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날은 9시 40분에 상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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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아쿠아월드, 소망의초신성, 황금폭포를 지나가면 동굴 지하 세계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황금궁전, 황금의방, 황금나무 등 황금과 관계된 테마들이 나오고, 저 아래 공간에 지하 암반수로 가득 찬 동굴 지하 호수도 나타납니다.
동굴아쿠아월드
풍요의 여신상
소망의 초신성
소망의 벽
황금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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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레벨로 내려가는 계단
동굴지하호수
계단을 따라 조금 더 가면 판타지 웨타 갤러리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반지의 제왕 등에서 특수 효과를 담당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제작한 동굴의 제왕인 용이 있습니다. 이 용은 길이 41m 무게 800kg으로 국내 최대의 용이라고 합니다. 용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골룸도 있고 다양한 조형물들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판타지 웨타 갤러리 입구
웨타워크숍에서 만든 동굴의 제왕
웨타워크숍에서 만든 동굴의 제왕
웨타워크숍에서 만든 동굴의 제왕
불로장생 계단을 올라오면 광명동굴의 역사와 매장되어 있는 광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들이 나옵니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의 목적으로 개발되어 금, 은, 동, 아연, 기타 광물들을 채굴하던 곳으로 1972년 폐광된 후 소래포구 상인들의 새우젓 보관창고로 활용되다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의 와인들을 볼 수 있는 와인 동굴을 관람한 후 다시 바람길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 동굴 탐험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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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밖에는 광명동굴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채굴된 광석을 선별하던 선광장, LED 미디어타워, 라스코전시관, VR체험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들이 있습니다. 그중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이 멋집니다. 전망대 가는 길에 보니 가학산 정상을 통해 구름산, 도덕산을 돌아볼 수 있는 등산로도 보입니다. 동굴탐사 후 등산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 산업화의 흔적을 간직한 산업 유산이며, 현재에는 환경 보전을 위한 재활용의 학습 공간으로 새로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 근교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노천카페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내에 식당도 있어 아이들과 하루 나들이로도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광명동굴 홈 페이지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홈 페이지를 참조하면 다야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동굴 탐험을 마치고 약간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때가 다가와서 점심을 위해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광명동굴 입구 쪽에 소금빵이 유명한 카페도 있었지만, 열심히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더니 배가 많이 고파져 소하동 광명 52사단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자칭 소하동의 명물 생고기두루치기 전문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없어 식당 건너편 10분에 300원 하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소하동 생고기두루치기 맛집
아직 점심 시간 전인데 손님으로 꽉 차 있네요. 자리에 앉아 있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인원수에 맞춰 생고기두루치기가 바로 나옵니다.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에 군침이 돕니다. 보글보글 끓인 후 맛있게 밥 한 그릇 뚝닥했습니다. 생고기를 사용해서 고기가 고소하니 맛있고 아주 맵지 않지만, 김치와 양파에서 나오는 단맛이 조금 느껴져 약간의 호불호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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