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방송인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인 연돈볼카츠 가맹점 점주들이 18일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본사에서 월 3천만 원 이상의 매출액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상당수 가맹점들이
폐점했다는 게 불만의 요지다. 점주들은 오늘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제주 연돈볼카츠 매장
연돈볼카츠는 지난 2018년 방영된
SBS '골목식당'을 통해 화제가 된 돈가스 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2021년부터 '연돈볼카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자료에 의하면, 더본코리아는
2022년 초 연돈볼카츠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 연돈볼카츠 홍보용 홈페이지에선 일 최고
매출이 338 ~ 468만원이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막상 매장을 개점하고 보니 한 달 후부터 매출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해 점주들은 가맹본부에 합리적인 대응을
요청했는데 가맹본부는 일부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전환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는 것. 신제품들도
여의치 않아 대다수 매장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폐점하거나 적자를 면치 못해 매장을 운영하려고 받은 대출 빚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가맹점
점주들의 주장이다.
연돈볼카츠는 백종원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결국, 2023년까지 83여
개의 가맹점을 출점했지만 급속도로 매출이 빠지는 상황(2022년 점주 평균 월 2,165만 원에서 2023년 월
1,308만 원으로 급락)이고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가 아닌 7~8%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4년 4월 기준
30개 정도의 매장만 남아있고 현재도 가맹점주가 빚만 쌓이는 상황이라 폐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홈페이지상에 나온 연돈볼카츠 예상 하루 매출
가맹점주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으나 더본코리아 본사는 시간끌기만 하다가 분쟁조정기구가 양측 의견을 수렴해 제시한 안을 가맹본부가 거부하면서 결렬된 상태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측은 가맹점주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면서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2022년 11월~2023년 8월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인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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