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컨슈머 인텔리전스 기업 NIQ(닐슨아이큐) 코리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판매 부진을 겪은 국내 와인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NIQ CGA(Curren Goodden Associates)는 매월 750명 패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 외식 업장 이용 행태 및 주류 소비 패턴을 분석한 ‘월간 소비자 동향 리포트(Consumer Pulse Report)’를
발행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 몇 개월 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근 3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인 위스키, 하이볼 등의 수요에 밀렸던
와인 시장이 색다른 주류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와인 소비가 증가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새로운 유형의 매장과 주류 선택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업체 소비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52%)은 ‘평소 외식 시 구매한 주류와 다른 제품을 향후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맥주를 포함한 인기 주류 카테고리
대신 와인, 칵테일 등을 소비할 계획을 갖고 있는 소비자 비율도
44%로 나타났다. 5월 발행본에서도 ‘평소보다
자주 외식한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40%가 외식 빈도를 늘린
이유로 ‘경험해보고 싶은 새로운 장소가 있음’을 꼽았다.
지난 5월 실제 외식업체에서 와인을 소비한 고객 비율은 18%로 나타났지만 ‘외식 시장에서 주요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주종'으로 와인을 선택한 소비자는 22%였다. 이는 칵테일(15%), 탄산음료(13%)
등 타 주류·음료 카테고리를 앞선 수치다. ‘평소
마시던 주류가 없을 경우 와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16%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와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주류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는 소비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심층 분석해 선제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NIQ CGA에 따르면 외식업체 방문객
중 42%는 ‘친구·가족’으로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28%), 광고(26%), 매장 내 프로모션(24%)이 뒤를 이었다.
NIQ CGA 손재필 클라이언트 솔루션 디렉터는 “신선한 자극과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특성상 와인 시장도 다시 반등하는 인기 사이클에 편승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다만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고물가 등으로
인해 지출에 신중한 시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 최신 선호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판매 전략을 수립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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