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궁금증 리뷰] 마늘 쉽게 까는 법 ‘전자레인지 돌리기 vs 물에 불리기’ 결과는?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3 08:49:30
조회 3185 추천 12 댓글 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한국인만큼 마늘을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 한국 음식에서 마늘은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마늘이 안 들어가는 음식이 없을 정도다. 어느 닭한마리 칼국수집엘 가면 마늘을 한 국자 듬뿍 넣고 어느 치킨집에나 있는 마늘치킨(갈릭치킨)을 주문하면 온통 마늘가루로 튀김옷을 입힌 치킨이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을 많이 먹는다. 한국의 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은 7.9kg으로 세계 평균의 약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마늘 소비량 전 세계 1위 국가는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이라고 한다.

 



마늘 까는 건 누구에게나 곤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마늘을 수시로 갈아야 한다. 마트에서 간마늘을 사다 먹으면 편하겠지만 노동력이 들어간 만큼 비싸서 주로 통마늘을 사서 말려놨다가 수시로 마늘을 간다. 문제는 마늘 까는 게 쉽지 않다는 거다. 부부가 맘 먹고 앉아서 30분은 쏟아부어야 간마늘 한 통 분량을 깔 수 있다. 마늘의 독성 때문에 손가락 끝이 아려 밤새 후끈거리는 건 덤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마늘 쉽게 까는 법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글이나 영상이 올라오곤 한다. 어느 짤을 보면 유리통 속에 마늘을 넣고 열심히 흔들면 자연스럽게 까진다고 표현한다. 잘 까지는 품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마늘은 그렇게 해서는 절대 까지지 않는다. 또 쇼핑몰에 3~4만원짜리 마늘 까는 기계라고 올라와 있지만 역시 제대로 까지지도 않으면서 온전한 마늘 형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해체되기 일쑤다.


 

검색해본 결과 가장 신빙성이 있는 마늘 쉽게 까는 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전자레인지에 20~30초쯤 돌린 후에 까는 것이고, 두 번째는 미지근한 물에 20~30분 정도 담갔다가 까면 쉽게 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리뷰해보기로 했다.


 


전자레인지와 물에 불린 마늘 어느 쪽이 쉽게 잘 까질까?


 

우선 두 방법 모두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통마늘 그대로 하는 게 아니고 마늘을 쪼개야 한다. 그리고 마늘 꼭지 부분을 칼로 살짝 잘라줬다. 마늘과 껍질 사이에 틈을 주기 위함 인 듯하다.

 


두 조건 모두 마늘 꼭지 부분을 제거해주는 게 좋다.


 

첫 번째 리뷰로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봤다. 꺼내 보니 마늘이 뜨뜻하다. 칼로 잘라진 꼭지 부분의 껍질을 살짝 들어서 까보니 생마늘보다 훨씬 잘 벗겨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껍질도 겉껍질이 있고 속껍질이 있는데 속껍질을 벗기는 건 여전히 어려웠다.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렸는데도 어떤 마늘은 절반 정도가 익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10쪽만 까서 시간을 재보기로 했다. 4 30초가 소요됐다.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때(좌), 물에 불렸을 때(우)


 

 

두 번째 리뷰는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는 것이다. 전자레인지로 돌린 마늘 30~40쪽을 까고 나니 20분 정도가 흘러서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미지근한 물에 담가놔서 그런지 껍질이 촉촉한 게 손가락에서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았다. 잘라진 꼭지 부분의 틈으로 물이 들어가서 껍질 벗기는 게 훨씬 수월했다. 속껍질도 전자레인지로 돌린 것보다 잘 벗겨졌다. 10쪽을 까고 본 시간은 2 40초다.


 


물에 20분 정도 불려서 까는 게 훨씬 잘 까진다.


 

결론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둔 마늘이 전자레인지에 돌린 마늘보다 훨씬 잘 까진다는 거다. 10쪽을 까는 데 1 50초가 덜 소요됐다.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물에 촉촉하게 젖어서 그런지 손가락 끝 아린 것도 거의 없었다. 앞으로 마늘 깔 때는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근 후에 까는 걸 적극 추천한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view_times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3063 [식품] 오설록, 홀리데이 한정 에디션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3 0
3062 [환경] 서울연구원, 서울시 자동차 환경정책을 주제로 ‘제9회 정책포럼’ 개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3 0
3061 [반도체] 인텔 구원투수 팻 겔싱어 CEO, 4년 만에 물러나 [7]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703 0
3060 [여행] 일본 골프 여행, 동계 시즌 온천과 골프 결합한 ‘온골프’ 상품 선보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1395 0
3059 [트레킹 리뷰] 케이블카로 쉽게 만나는 겨울왕국!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486 3
3058 [AI] 삼성전자 ‘AI 구독클럽’ 시작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5 0
3057 [여행 리뷰] 추운 겨울엔 따뜻한 곳에서 독서 삼매경...경기도 내 '독립서점’ 탐방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301 0
3056 [제품 리뷰] 인테리어용 레트로스피커, 휴라이즈 HR-NT120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1 0
3055 [요리 리뷰] 몸보신에 좋다고 소문난 한우 요리 레시피 ‘한우 마라 뽁작장•한우 우족 국물 파스타’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02 0
3054 [식품] 산양유 1.5%에 우유 98.5% 섞어 ‘산양유 100%’로 속여 판 SELTH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07 0
3053 [자동차 리뷰] 중국산 소형 상용차, 국내 시장 시나브로 잠식 중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92 0
3052 [주류] 지평막걸리, 국내 최대 막걸리 제조 ‘천안공장’ 견학 코스 여행상품 선보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08 0
3051 [앱 리뷰] 르노자동차 QM6, 순정 네비게이션•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에 적용된 3색 티맵 비교 [7]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6128 2
3050 [식당 리뷰] 순천만에서 만나는 전라도밥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183 0
3049 [보안 트렌드] 전세계 기업 86% 사이버 보안 강화 위한 조직 별도 운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947 0
3048 [유통] NIQ 2024 혁신신제품대상에 먹태깡 등 선정 [4]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028 0
3047 [여행] 환경재단, 겨울 환경 테마 크루즈 ‘그린보트’ 제안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94 0
3046 [모바일] 삼성전자 ‘갤럭시 A16 LTE’ 국내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95 0
3045 [영상 리뷰] 싫어하는 유튜브 썸네일 차단하는 4가지 방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83 0
3044 [모바일] 모토로라, 프리미엄급 성능 보급형 스마트폰 ‘엑시 50 퓨전’ 국내 출시 [7]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257 0
3043 [가상화] 다올티에스-씨티아이앤씨,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K8s 플랫폼 분야 협력 강화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61 0
3042 [방산 리뷰] ‘신의 방패’ 현존 최강 이지스함 ‘정조대왕함’ 실전 배치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025 2
3040 청국장찌개가 맛있는 냉삼맛집, 낙원식당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03 0
3039 [인사]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96 0
3038 [전기차 리뷰] 겨울철 전기차 주행가능거리, 실제와 얼마나 차이가 날까? [5]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993 2
3037 [뷰티] 윙크컴퍼니, 걸그룹 세이마이네임과 손잡고 컬러렌즈 3종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82 0
3036 [패션] 아비에무아, 일본 도쿄에 K패션 브랜드 선보였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78 0
3035 [조사] 2030이 응원하는 구단 1위는?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310 4
3034 [영화] 소설 ‘열두 살의 임진왜란’,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175 2
3033 [여행] 호주 럭셔리 호텔 특별 프로모션 실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212 0
3032 [박람회] "벌써 등록자 2만명 돌파"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216 1
3031 [요리] ‘마법의 가루’ 팔도 왕라면스프, 누적 판매 300만 개 돌파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214 0
3030 [항공사 리뷰] 올 상반기 운항신뢰성 최하위 국적사는 ‘에어서울’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2122 0
3029 [이슈 칼럼] 맥도날드는 한국 시장이 봉인가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240 1
3028 [교통 리뷰] 내년 3월 한강에 띄울 한강버스 진수…소요시간과 날씨가 변수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335 0
3027 [교통] 삼성카드, 후불형 기후동행 카드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75 0
3026 [식당 리뷰] 가성비 최고인 중국 만두집, 동방만두전문점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89 1
3025 [리뷰 만평] 서민 겨울 간식 붕어빵, 황금붕어빵으로 떡상했다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51 0
3024 [나들이 리뷰] 서울 근교의 메타세콰어어 숲길 '하남 당정 메타세콰이어길'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83 0
3023 [음식] 국내에서 가장 비싼 40만원짜리 특급호텔 케이크 [1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970 3
3022 [트레킹 리뷰] "휘바휘바~" 북유럽 핀란드 같은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4]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755 4
3021 [보안] 플레이 랜섬웨어 그룹 배후에 북한 지원 해커조직이 있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63 0
3020 [기후] WWF ‘전 세계 300만 목소리,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협약 촉구’ [16]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548 0
3019 [식품] 숙취해소제 수요 급증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70 0
3018 [음식]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시즌 프리미엄 케이크 예약 판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89 0
3017 [자동차]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9 GT 공개 [5]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67 0
3016 [제품 리뷰] 운동에도 좋지만 업무용으로 더 좋은 '투키 골전도 이어폰'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62 0
3015 [식당 리뷰] 서울 돈가스 3대장, 긴자료코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458 0
3014 [의류 및 잡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서울의 낮과 밤을 담은 ‘데이 앤 나잇 서울’ 컬렉션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301 0
3013 [R&D 트렌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배출한 국가&대학에 한국 ‘제로’ [1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6875 3
뉴스 “원작 팬도 만족할 것”…‘조명가게’, 디플 최고 흥행작 갈아치울까 [종합] 디시트렌드 12.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