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주말 새벽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다보면 몸이 힘들때쯤이 바로 실내 세차가 끝날때쯤입니다. 대쉬보드나 매트 등은 그래도 잘 닦는데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인지, 아니면 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시트는 대충 실내 클리너나 APC로 해결하곤 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어요.
어느날 날 잡아서 가죽 크리너와 가죽 코팅제를 발라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처음에 산 제품이 그리 좋은 제품이 아닌지, 그동안 쓰던 가죽 클리너가 크림 타입이라 그런지 뭐랄까 크리너라기보다는 광내는 용도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트의 구멍에 자꾸 박혀서 요즈음에는 잘 쓰지 않기도 했습니다. 뭔가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아 쉽게 버리지도 못했구요 ㅠㅠㅠ
세차를 좋아하는 세차 환자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가죽시트 관리에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매번 자동차 외관은 반짝반짝하게 닦으면서도, 내부 가죽시트는 쉽게 더럽혀지는 것이 아니다보니 대충 대충 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간혹 세차를 하다보면 시트가 망가진 것은 아닌데, 흰색으로 변한 부분이거나 때는 아닌데 뭔가 처음 나올때와는 다른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몇 가지 클리너를 써봤는데 뾰족한 해결책은 아닌 듯 했구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대림기업의 자동차시트 가죽클리너였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의 문제, 특히 검정시트의 흰색으로 변했던 부분을 상당히 해결했습니다.
사용상 주의사항 : 스웨이드, 세무, 누벅 등 표면 처리가 안 된 소재 및 흡습 소재에는 사용하지 마시오
값 : 29,000원
제 차는 2018년식 혼다 CRV입니다. 시트는 진한 회색입니다.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 일부 시트와 안쪽 문쪽 가죽부분이 하얗게 변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뭘 발라보고 닦아봐도 별로 좋아지지 않았고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아 그대로 두었습니다.
선크림에 손상된 가죽부분
선크림에 오염 손상된 가죽부분
천연 가죽이 아닌 인조가죽인데도 이게 생각보다 관리가 어렵더라고요. 가죽 세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저 매트하고 더러워지는 느낌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이다 바르고 닦아주다보면 가죽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면 문제가 더 커지죠. 실내라서 안전 문제도 있구요.
해결해 볼까요?
가죽 보호는 자동차 내부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오래된 가죽 시트는 금방 손상되고, 이를 복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렇기에 주기적인 가죽 세정과 코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품을 시도해봤는데요. 처음에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죽 클리너를 집어들었죠. 하지만 성분을 확인하니 대부분 알코올이나 강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오래된 가죽 시트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림기업 자동차시트 가죽클리너는 국내제조라는 점에서 신뢰가 갔고, 특히 안전 기준을 충족하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죽 클리너와 보호의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사용법 없이 뿌려주고 닦아주면 끝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값도 두 세가지 제품을 쓰는 것을 하나로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타올에 뿌려서 쓰면 좋습니다.
실제로는 타올에 뿌려서 쓰면 좋습니다.
깨끗한 타올로 닦아줍니다.
대림기업의 자동차시트 가죽클리너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이 제품은 가죽 세정과 코팅을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에요.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알코올이 없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는 직접 접촉하는 가죽 시트에도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공이 화학이다보니 아무래도 성분에 민감합니다.
단 한 번 시공으로 확실한 효과
또한, 이 제품은 사용법이 매우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실내 외 가죽 제품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다재다능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뿌려주고 닦아주고...끝.
이제 실제로 사용해볼 차례였어요. 제품을 구입하자마자 차량 내부에서 가장 더러웠던 시트와 하얗게 된 분을 닦아 보았습니다.
인조가죽 시트도 깨
제품을 잘 흔들어 마른 천수건에 분사한 뒤, 얼룩이 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닦아줬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매우 간단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더러움이 쉽게 제거되었고, 가죽에 손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죽에 자연스러운 코팅이 되어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마치 새 차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 후에도 아무런 화학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어울리지 않는 향을 넣기도 하는데 차라리 별 향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100%초기 상태는 불가능 하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광 역시 싸보이는 광이 아니라 은은하구요.
얼룩제거는 물론 가죽 보호까지 하나로...
즉, 이 제품은 단지 클리너로써의 기능 뿐만 아니라 가죽 보호와 유지 관리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림기업 자동차시트 가죽클리너는 가죽 시트를 위한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제 막 선보인 제품이지만 칼을 갈고 나온 느낌입니다.
가죽 세정에서 코팅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안전한 성분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더군다나 Made in Korea, 국내 제조로 신뢰감이 베어나고, 사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 하나면 차량 시트 관리는 끝
물론, 강한 오염에는 약간의 반복적인 세정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는 큰 문제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써보면 더욱 깨끗한 시트를 얻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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