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리뷰]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양평의 핫플 기대해 봅니다

리뷰타임스

2025.01.29 10:05:16

조회 180 추천 0 댓글 0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연남동 바람커피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오래 동안 보고 지낸 지인인데요, 얼마전 양평에 카페를 오픈했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바람커피는 이담님이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로 과거 커피 트럭부터 시작하여 제주도에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시고 연남동과 잠실에도 오픈했죠.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서 커피 오마카세를 처음 개척한 분이기도 하고요. 연남동의 본점은 그대로 있고 연남동 분점인 원두 상점을 양평으로 이사했다고 하네요.

http://map.naver.com/p/entry/place/1283796528

전부터 이전 계획은 알고 있었지만 장소가 양평인 것은 최근에 알았고, 마침 오픈한 지 일주일 정도된다고 하여 주말에 고고씽을 했습니다. 역시 양평은 차가 많이 막힙니다. 두물머리를 지나니 시원하게 뚫려 바로 올 수 있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고, 옥천면옥에서는 10분 정도 걸리니 주말에 나들이 장소로 좋은 것 같습니다.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것이 국수역 바로 앞에 있어서 지하철로 갈 수도 있고, 차는 국수역에 주차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간 날은 오후인데도 10대 정도 가능한 주차장이 거의 만차였어요. 다행히 주차는 할 수 있었지만 만차면 국수역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하네요. 밖에서 보고 처음에는 2층 카페인줄 알았어요. 카페의 규모가 크고 높아서 근처에서도 잘 보입니다.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jpg

내부는 1층으로 천정이 상당히 높습니다. 카페의 절반 정도는 원두 로스터리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나중에 강의나 공연 등의 장소로도 활용한다고 합니다. 분위기는 천고로 인해 시원스럽고 개방감이 높으며 인테리어는 따뜻한 컨셉으로 만드셨네요. 밖에서 보면 크지만 안에서는 동네 마실 분위기입니다.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메뉴는 크게 에스프레소와 드립으로 나뉘는데 에스프레소는 아메리카노에서 카페 모카까지 다양하며, 그림은 4가지 블랜딩이 있네요. 이담 대표의 오랜 경험으로 가장 스터디 셀러 플레이버를 선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디저트는 치즈 케이크에서 르뱅 쿠키까지 다양하며 모두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저는 말차와 초코 르뱅 쿠키를 먹어 봤는데 적당히 단 정도에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지는 캐주얼한 쿠키였습니다.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jpg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음료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주문했고 커피가 없는 것으로 말차라떼로 시켜봤습니다. 잔도 커피에 맞게 분위기 있게 담아 주었습니다. 커피는 산도가 세지 않은 대중적인 플레이버였습니다. 그렇다고 산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볍게 느껴질 정도여서 산미가 강한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마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고소함은 산미 보다는 강하고 너무 묵직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말차라떼는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딱 말차라떼 맛이네요.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jpg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실내 분위기 사진을 좀 남겨봤습니다. 넓은 공간에 꽉 채우지 않고 군데군데 비워두어 여백의 미가 있으며 각종 커피 도구와 찻잔을 전시해 두어 커피에 진심이라는 점을 부각했어요.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jpg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

양평 국수역 앞의 바람커피.jpg

참, 스페셜티 커피도 있었는데 이담 대표의 추천으로 콜롬비아 게이샤를 마셔봤습니다. 역시 오래동안 드립을 하신 대표님의 솜씨가 남다르네요. 게이샤는 원두 중에서도 명품에 속하는 것으로 일반 커피샵에서는 쉽게 마실 수 없습니다. 귀해서 이기도 하지만 원두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매장에서 상업적으로 들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파나마 게이샤를 마셨을 때는 입안에 수십가지의 향이 느껴져서 역시 게이샤를 따라올 것이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콜롬비아 게이샤 역시 명품 커피 답게 풍부한 향이 입안에 느껴지지만 과거 마셨던 파나마 게이샤에는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양평에 가실 때가 있다면 바람커피를 추천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naver.com/lee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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