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세상에서 떠드는 것들을 전부 다 의심하라고
뇌는 빼다 놓고 다 믿지 말고
국방장관 윌리엄 페리가 북한과 전쟁을 상상할 정도로 등신인줄 아나
1994년에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
반대로 북한이 미국에게 선전포고하고 미본토 때릴려고 준비했었다
그래서 미국이 급히 전 대통령 카터를 특사로 보내서 항복하고 그래서 나온게 북-미 제네바 협정이다
우리가 아는 제네바 협정의 내용은 그냥 세계인들이 보라고 만든 껍데기고 알맹이는 극비다
밑에 사진 설명해줄까
2011년 3월 15일: 북한(통일조선)에게 점령된 미국본토에서 독립운동하는 미국게릴라의 몸부림이 내용인 게임 '홈프론트' 발매
2011년 3월 19일: 북한 경제대표단 12명 2주동안 미국 방문. 북한 경제 대표단을 안내한 사람이 클린턴 때 미국 국방장관이었던 윌리엄 페리다
지그프리드 헤커는 미국 국립 핵연구소 '로스 알라모스' 소장이었고 미국인으로 유일하게 북한 핵시설을 본 사람이다
북한 핵시설의 일부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져서 이후 북한하고 적대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다닌다
북한 대표단 명단 잘 봐라
조인트벤처와 투자 담당가들 있지
자세한 설명은 안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고 진행중인지 상상도 못하겠지
알맹이를 숨기기 위한 껍데기용 가짜들을 세상은 진짜로 알거든
물론 세상은 몰라야 되긴하지 알면 그날로 세계가 뒤집어지니까
끝까지 몰라야 되긴한데 멍청해도 너무 멍청해서 신기하다
북한 경제대표단 스탠퍼드에서 기념촬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북한 경제대표단 일행이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앞에서 세미나가 끝난 뒤 대학 내 대북 전문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안보협력센터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맨 윗줄 왼쪽 끝),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첫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2011.4.2
2017.04.12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북한은 언제 추가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는 데다가 미국 또한 강력한 항모전단을 한반도 인근에 재배치하는 등 뭔가가 벌어질 것만 같다. 심지어 '4월 위기설' 같은 가짜뉴스까지 판을 친다.
'4월 위기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이 여차하면 정말로 북한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인식은 많은 한국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포다. 그리고 그러한 공포의 근원에는 1994년의 '아찔한' 기억이 있다.
"...지난 94년도에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북핵 위기 때 북한을 '서지컬 스트라이크(외과 수술식 타격)'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때 우리 전쟁 위기가 굉장히 고조됐던 때인데, 김영삼 대통령은 자기가 또 막았다고 하는데요..." (오마이뉴스 4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략) “미국 정부는 북한 선제공격 시 반드시 대한민국 정부에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의 북한 영변 핵시설 폭격을 단호히 막았다”며 “(정부는) 미국에 확고한 전쟁 반대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2016년 9월 26일)
대체로 진보 성향의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1994년의 미국 '북폭(北爆)' 계획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는 편이다. 위에 인용된 발언들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모든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회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회고록에서 김영삼은 이렇게 말한다:
미국의 북폭 계획 저지
6월 16일 오전 안보수석으로부터 내게 이런 보고가 올라왔다... 그 내용인즉 '회견 직후 주한미군 가족과 민간인 및 대사관 가족을 서울에서 철수시킨다'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미군가족이나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하는 것은 미국이 전쟁 일보 직전에 취하는 조치였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볼 때 미국이 유엔 제재와 별도로 북폭(北爆)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됐다. (중략) 그날 새벽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영삼 대통령 회고록 (상), p.315)
그러나 김영삼의 주장은 사실일까? 서울의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정치과장으로 근무하였으며 미국 국무부의 한국과장을 역임한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세종연구소 펠로우는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김영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다: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윌리엄 페리가 누차 말했듯, 그가 국방부 직원들에게 북한의 핵 시설을 폭격하는 비상대책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페리는 결코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페리 전 장관 또한 북한이 서울에 반격을 가할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페리 전 장관은 또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 폭격이 필요하다고 여겼다면 응당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협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수년간에 걸쳐서 나는 당시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두 명의 미국 관계자와 두 명의 한국 관계자로부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왜 김 전 대통령이 그런 주장을 했는지는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트럼프가 '군사적 행동'을 언급할수록 북한 문제는 더욱 악화되는 까닭)
허핑턴포스트는 스트라우브를 만나 그가 어떤 관계자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는지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네 명의 한미 관계자 뿐만 아니라 한국의 당시 고위급 외교안보 인사들 또한 사석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음을 강조했다.
1994년 당시 북한 폭격 계획을 '입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윌리엄 페리 당시 미 국방장관 또한 당시 비상계획으로 영변을
폭격하는 계획은 존재했지만 이를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그는 2015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당시를 이렇게 회고한다.
나는 샬리카슈빌리 합참의장과 개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북한의 전력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비상계획을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고... 그리고 나는 영변의 재처리시설에 순항미사일로 "외과적(surgical)" 타격을 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그러한 타격이 북한으로 하여금 남한을 공격하게 만들 가능성은 물론 있었다. 그러한 결과는 결코 "외과적"일 수 없었다. 나는 내 회의용 테이블에 모인 소수의 그룹 앞에서 애쉬 카터(당시 페리 장관의 부하 직원이었고 훗날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이 된다 --에디터 주)가 정밀타격 계획을 소개하던 당시의 강렬한 느낌을 여전히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정밀타격 계획은 '테이블 위'에 있었지만 그 테이블에서 매우 멀찍이 떨어진 곳에 있었다. 우리는 외교적 방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었고 나는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윌리엄 페리, 핵 벼랑을 걷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과거 한겨레21에 기고한 글에서 보다 노골적으로 "김영삼 대통령의 말은 거짓"이라고 말한다:
갈루치를 포함한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핵심 당국자들이 쓴 책에는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나와 있다. 전쟁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그해 6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기록은 없다. 김영삼 대통령의 그런 말에 얼마나 열받았으면, 백악관의 통화 기록을 다시 뒤져보았겠는가. 그리고 이들은 덧붙인다. “북한에 대한 제재를 시종일관 밀어붙인 것은 김영삼 대통령 자신이었고, 한국은 미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도 모두 알고 있었다.”(<북핵 위기의 전말: 벼랑 끝의 북미 협상>, 조엘 위트·대니얼 폰먼·로버트 갈루치 지음) (한겨레21 2009년 3월 4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사실과 배치되는 주장을 했는지 아니면 기억에 착오가 있던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그와는
별개로 더 큰 문제는 이 '일화'가 미국에 대한 한국인의 근본적인 불신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한국의 매우 심각한 오해 중 하나다." 스트라우브는 허핑턴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매우 큰 착오를 저질렀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로 인해 한국사람들에게 동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해 근본적으로 잘못된 오해를 줬다."
스트라우브는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동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한국의 불신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선제타격론' 암시가 더해지면서 차기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옵션'에 대한 발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이 전직 미국 외교관이 트럼프 행정부에게 주는 조언이다. 동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오해를 거두고 미국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한국의 몫이 될 것이다.
페리 前국방 "북한과 외교적 해법 시도할 때다"(종합)
2017-04-16 16:19
北체제 생존 허용과 경제 유인책 새 협상전략으로 제시
대북 군사공격은 시기상조…시리아 작전과 달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내며 1994년 북한 영변 핵시설 폭격을 검토했던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은 지금이 북한과 외교적 해법을 시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페리 전 장관은 16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미국의 경고에도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동북아 위기 고조는 새로운 외교적 해법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집권 2기 때 국방장관을 그만둔 뒤 장기적으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 협상단을 이끌었다"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 핵 폐기의 대가로 북한과 국교를 정상화하는 타협안을 논의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의 평양 방문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거의 완성했으나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말았다"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의 외교적 해결책을 폐기하고 대결 정책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아주 소중한 기회를 잃은 것이며 결국 오늘의 북한은 10~20여 기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는 왜 전쟁보다 외교가 더 좋은 해결책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집권 2기인 1999년 대북정책 조정관으로 평양을 방문해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북한 체제를 보장한다는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를 제시한 바 있다.
페리 전 장관은 새로운 대북 협상 전략과 관련, "북한 체제가 핵무기 없이도 생존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며 이전보다 더 강력한 경제적 유인책과 엄청난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인센티브를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국제 환경 때문에 이 협상 전략은 성사 가능하며 북한도 순순히 수용할 것"이라며 "먼저 경제적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중국과의 전면적인 협력이 가능하고 미국의 군사공격 준비가 됐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994년 북핵 위기 당시에도 미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면 선포하고 한국에 군사력을 배치하고 나서자 결국 김일성이 협상을 요청하고 영변 핵시설 동결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의 첫째 목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김씨 왕조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북한 지도부는 사악하고 무모하긴 하지만 핵 공격을 감행할 정도로 미치거나 자살을 하려는 정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진짜 위험한 것은 핵 공격이 아니라 북한이 한국의 군사적 대응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이는 순식간에 대규모 재래식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며 3만 명의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도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북한은 전쟁에 질 것이며 북한 지도부는 붕괴할 것"이라며 "북한은 마지막 절박한 순간에 핵무기를 발사할 수도 있으며 한반도 종말을 초래할 대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페리 전 장관은 또 외교적 해법의 대안은 북한 핵시설을 겨냥한 군사공격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선제공격은 시리아군 공군기지 공격 작전과는 다를 것이며 초래할 결과는 엄청나게 파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의 인터뷰에서 1994년 북핵 위기와 현재 상황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지금은 북한에 대해 선제공격을 감행할 시기가 아직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걱정하는 것은 타격의 결과"라며 "시리아 작전은 미군에 상대적으로 희생이 없는 편이다. 대북 타격의 1막은 해피스토리가 될 수 있지만, 2막은 아주 우려할만한 쪽으로 전개될 수 있고 3막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북 군사옵션은 영원히 쓸 수 없는 전략인가'라는 질문에 "언젠가는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내가 군사적 행동에 영원히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거듭 주장했다.
美실리콘밸리에 나타난 北경제대표단
2011-04-02
구글서 美IT 체험…스탠퍼드대선 산업협동 관련 세미나 헤커 박사 등 대학내 대북전문가 대거 참석 눈길
미국 민간단체의 초청으로 방미 중인 북한 경제대표단 일행이 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IT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 대한 본격적인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북한 내 경제관련 부처 중간급 간부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세계최대 인터넷기업인 구글과 산학협동이 가장 조화를 잘 이룬 곳으로 알려진 스탠퍼드대학 등을 방문한 뒤 현지 IT업체 기업인들과 따로 대화하는 시간도 가진 것으로 전해지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 과정에서 미국 IT기업 체험 소감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아예 언급을 피했으며, 구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동안 샌디에이고와 뉴욕 등지에서 기자들과 간단하게나마 대화를 나눴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 것.
북측 대표단 일행 12명과 초청 측인 아시아파운데이션 관계자 등 일행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에 위치한 글로벌IT기업 구글을 방문해 1시간40분 간 머물렀다.
특히 세계최대 검색엔진과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 등을 개발한 세계 최첨단 기업인 구글은 페이스북, 트위터와 함께 중동지역 민주화 바람인 '재스민혁명'의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북한 경제단의 방문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으나 대표단 일행의 구글 내 행적은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북측 대표단 일행은 통상적인 구글 방문단들이 이용하는 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건물 뒤쪽 주차장을 통해 건물 내로 들어갔으며, 구글의 보안요원들은 취재를 위해 대기 중이던 기자의 접근을 의도적으로(?) 막아서기도 했다.
대표단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 후 주차장에 남아있던 아시아파운데이션 관계자는 기자와 마주치자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아무것도 말해줄 것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북측 대표단은 구글 일정이 끝난 후 건물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기자와 마주치자 1∼2분간 오던 길을 멈추고 망설이다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갑자기 빠른 걸음으로 서둘러 대기 중이던 버스에 올라탔으며 남측 기자라고 밝힌 뒤 "구글에서 뭘 보셨는지" 등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구글 주차장 안내요원들은 속삭이는 목소리로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수근거리기도 했다.
스탠퍼드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대표단 측은 대학 내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 주최로 오찬을 겸한 세미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참석자는 "대학과 기업간 관계, 즉 산학협동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대학이 연구결과에 따른 로열티를 어떻게 받게 되는지 등에 대한 설명 등이 있었다"면서 "세미나 시간은 2시간 가까이 됐지만 통역 등으로 인해 심도있는 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주제가 주최 측인 아시아파운데이션측이 요청한 것이라고 들었지만 북한 측이 요구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우라늄농축시설을 전세계에 공개한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 스탠퍼드대 내 북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가 끝난 후 대표단 일행은 아ㆍ태 연구소의 데이비드 스트로브 부소장(전 미 국무부 한국과장)의 안내로 스탠퍼드대 캠퍼스를 잠시 돌아보기도 했다.
캠퍼스 산책 도중 기자가 책임자급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에게 다가가 이번 방미의 성과 등을 묻자 다소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지금 바쁘다"고만 말했다.
다만 일행 끝에 있던 한 남성은 "즐거운 여행이었다.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간단히 답한 뒤 서둘러 버스에 올라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북측 대표단은 지난달 21일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후 뉴욕을 거쳐 지난 30일 샌프란시스코에 왔으며 이 곳에서는 은행과 농산물 가공공장 등을 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농업관련 시설물 등을 추가로 견학한 뒤 3일 북한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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