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벼농사를 일반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농법서에 써있는 쌀의 특징의 집중적인 핀포인트를 노리면 개망한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양이랑, 윤기가 노리기 쉽고, 향은 현미를 만들면 대충 어케 늘긴 하는데, 맛찰경이 내가 처음 4년정도를 비료를 매년, 매때, 하루 두번씩 생으로 퍼주다보니

출수 이후에 엽비를 30% 정도로 해서 줘야하는거 같은데, 그래프 100% 뚫고 15000포까지 쌓아서 지금 엽비 뺄라고 개지랄 중인데 개빡세다.

아무튼 중요한건 쌀을 키울때, 딱 하나만 골리서 핀포인트로 키우는건 굉장히 비효율 적일 때가 있고, 불가능할때가 있다는 거고, 자기가 노리는 스텟을 늘릴수 없을 땐

쿨하게 포기하고 현시점에서 최적으로 키울수 있는 스텟으로 전환하는 식의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더라.

딱 처음 볍씨 선별때 소금이던 진흙이던, 품질이 100%냐, 0%냐, 모심을 때는 탈모처럼 심을건지, 머리숫 개많이 심을 건지

정도로 양이냐 질이냐만 정하고, 질로 했다 하면, 맛찰경, 윤기(농법서에서는 미), 향을 동시에 키울 생각을 하는게 좋더라.

맛찰경(특히 찰기) 노린다고 개지랄했다가, 출수때는 엽비를 적게 줘야하는데 엽비 너무 많아서 결과적으로 천수로 만들어도 향만 늘고 맛찰경이 안늘어나서

왜 이러나 했는데 엽비가 너무 많았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엽비를 뺄라 하는데 엽비를 많이 소모하면서 벼의 이익을 보는 방법은 양을 키우는 거였다.

출수상태에서 물을 심수(대충 60%에서 -+10% 정도로 추정됨)상태로 유지해서 시작은 질로 키웠지만, 양으로도 이런식으로 이익을 보고있다.

예전엔 천수(대충 25-+5정도로 추정)로 줬는데, 벼는 벼대로 안크고 암튼 졸라 스트레스였다.

이렇게 비료 줠라 퍼줬다고해서 망한건 아니니까 이런식으로, 타협을 해서 벼를 골고루 키워라, 노리던거 때려치고, 딴걸 올릴라고하면 다 길은 있더라.

다음으로 온도가 대체 뭐하는 놈인가 했는데, 날씨에 따라 물 양과 온도가 조절된다고 보면된다.

무슨 소리냐하면, 예를들어 여름에 쾌청을 기도하면 한여름에는 비는 0%인데 온도는 39로도 치솟고 그러는데, 모내기를 언제 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엽비때매 맛찰경이 망한 나는 출수상태가 좀 늦게와야해서, 봄2에 모내기를 심는다. 출수전에 수비 때려넣는걸로 맛찰경을 키운다고 보면됨.

여튼 여기서 쾌청을 기도했으니, 논의 온도도 엄청 치솟는데, 이놈의 벼라는 거는 뭐가 어찌됫건 온도가 제일 중요하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바로 이런저런 병크리 터지는데, 고온장해나, 백태, 집단고사도 뜨는데, 중요한건 어찌됫건 온도를 보통상태로 유지해 줘야한다는거다.

계속 자기 논을 야리면서 마이크로단위로 말이다.

암튼 쾌청을 기도했으니 비는 안오고 온도는 39도니 물은 심수로 만들고 오리풀기 딱좋은 날이라는 거다.

즉 난 처음에 맛찰경을 노렸지만, 맛찰경은 어차피 출수전에는 수비만 50%정도로 유지시켜주면 알아서 늘어나니까 비료는 됬고

온도만 보통으로해주면 알아서 쑥쑥큰다. 나머진 너무 뜨겨운 날씨에 의해 벼가 타격을 안받게 하면서, 현 상황에 이익을 추구하는 건데

쾌청의 날씨에는 물을 심수로 만들어야 온도가 보통으로 유지되고, 겸사겸사 오리도 풀어서 여러가지 이익도 보는거지

이렇게 3차 분열까지 이상태로 온도만 보통으로해주면, 맛찰경과 윤기 둘다 잡는거다.

그리고 난 모내기를 봄2에 한다 했으니, 별일 없으면 출수가 여름2에 오는데 출수때는 노리던 맛찰경은 키울수는 없고, 엽비는 잔뜩잇으니까

잔뜩잇는 엽비로 이익을 보려면, 물을 그대로 심수로 두는거지. 그러면 출수 이후에 잔뜩잇는 엽비와 심수로 여기서 벼의 양을 늘리는 거다.

중요한건 온도는 계속 보통으로 둘것! 온도가 보통일때 벼의 스텟 상승속도가 실시간으로 가장 빠르더라.

여기서 물만 100%정도로 넘치게 주면 윤기도 오르긴 하는데, 난 오리도 풀어놨었기 때문에, 난 굳이 여기서 더 윤기를 더 빡세게 안키움

마지막 수확은 모내기2에 심었기 때문에, 여름 3정도되면 수확이 가능한데, 이 여름3의 수확이 이른시기에 수확이다.

쾌청을 빌었으면, 날씨가 쨍쨍할텐데, 이때 수확을 하면 양을 빼고 맛찰경, 윤기, 향을 다 올릴수 있다.그리고 밤이 올텐데,

여름의 밤이라 더운건 여전해서 탈곡해주면, 바로 다음날 아침이 온다. 그럼 가을1이 오겟지.

여기서 벼농사 회의를 해서 낮을때 온도를 가늠해서 수차를 돌리던가, 아니면 밤에 자기가 정미을 하던가 하면된다. 나는 맛찰경을 노리니까 낮을 때 정미함

나는 어디까지나 맛찰경을 노렸기 때문에, 백미로 하지만 이렇게 시원할때 백미로 정미하면 맛찰경과, 윤기 두개를 끝까지 손해 없이 올릴 수 있다.

일단 좋은 공략법은 많긴 한데, 실제로 뭔느낌인지 잘 모르는 애들이 많을 거 같아서, 실체 경험을 글로 쓴거라 보기 힘들것 같긴 한데,

벼농사 생각대로 안되서 빡칠거 같은 애들을 위해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