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토리는 참피5명 때문에 발암이었는데 

농사가 주다보니까 자꾸 새로운걸 알려주고 해보라고하길래 하루하루 신선하고 질리지 않게 했음

생각보다 1년이 짧아서 놀랐는데 길었으면 오히려 답답했을듯

2년쯤 지나면 농사는 다 익혀서 사냥으로 컨텐츠가 넘어가는데

사실 별거 없다 인디게임의 한계점이 나타나는데 했던농사 또 하고

던전만 바뀌지 잡았던 몬스터 또 잡음

근데 제작자들이 지들도 단점을 아는지 최대한 한질리도록 여러가지 요소들을 많이 넣어놨음

농사스킬, 사냥스킬이 하나씩 열려지고 레벨업 되니까 rpg 느낌 나면서 세지는 것도 느껴지고

참피들도 하나씩 일을 맡고 도움이되면서 뭐가져와라 뭐가져와라 부탁하고 퀘스트 깨면 다시 세지고

질릴만하면 참피들 투닥거리는 이벤트 나오면서 분위기 전환해주고

실제로 캐릭터들도 야스오만 빼면 귀엽고

던전에도 자잘한 퀘스트 3개씩 넣어놔서 최대한 안질리도록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보임

그래서 엔딩까지 플탐이 생각보다 길었고 노가다요소도 많았는데 꽤 재미있게 했던거같다

그래도 아쉬운점은 농사가 너무 쉬웠음 가뭄, 홍수, 심각한 병충해나 누구한명이 아파서 약을 타와야한다던가

기타 이벤트들이 많았으면 좋았을거같은데

농진청 홈페이지 다운은 개소리고 하라는대로 하다보면 구글에 검색할필요도 없는 수준이었음

그래도 신선한 아이디어에 게임의 단점을 여러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점은 ㄹㅇ 인디게임의 모범이라고 생각함

찾아보니까 게임제작자가 이미 인디쪽에서 뼈가 굵은 사람이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