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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썰품

dd(121.182) 2015.10.29 06:57:45
조회 240 추천 0 댓글 6

아부지 90년대 후반에 고깃집으로 포항에서 월 천만원씩 벌면서 그 당시엔 진짜 잘 벌었던거거든 집도 꽤 좋은대서 살고

 

위치도 좋아서 초등학교 중학교 편하게 다녔고 근데 이 아버지가 돈 잘 벌다가 바람이 붐 친구란 새끼가 도박에 끌어들여서

 

도박한다고 가게도 소홀히 하고 늦게 열고 그러다 어머니랑 자주 싸워서 어머니 집 나가기도 하고

 

진짜 우리 애비 그때는 한심했음 어머니가 참 마음고생 많이함 도박으로 돈 거의 날리고 김천이란 촌도시로 이사옴

 

 아파트도 존나 좁은곳이고  위치도 안 좋고 학교도 존나아 멀고  여기서 그나마 남은 돈으로 복어집을 함

 

나름 잘 됐음 그래도 아버지가 요리좀 했던 사람이라 자격증도 쉽게 따고 근데 또 돈 좀 버니까 이번엔 도박은 아닌대 주식에 빠지더라

 

또 주식에 5천정도 꼬라박고 여기 이사와서도 어머니랑 진짜 많이 싸웠음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가 우리 안 버리고 도망 안 친게 고마울 정도

 

그 때 생각나면 눈물난다 그래도 우리 아버지도 나이 먹으니까 정신은 드는지 40대 중반에  그러니까 나 고딩때쯤에

 

 장사 완전히 접고 회사 들어가더라 어머니도 회사 들어가고

 

회사 들어가서 금형관련 일 하는대 지금 다닌지 10년정도 됨

 

그동안 어머니한테 미안했는지  회사 한 번 안 바꾸고 잘 다니고 있음 월급은 500정도 받고 있음 

 

어머니는 농심 밑에서 일하는 회사 다니고 있고 이제 일 그만 두셔도 되는대

 

 그냥 심심해서 회사 다닌다고 하더라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다고 지금은 집도 사고 나름 괜찮아짐

 

어머니가 옛날 이야기하면서  고깃집 계속 했으면 니들 평생 백수로 살아도 될 돈 모았을꺼라고 장난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  

 

그리고 기막힌건 그때 도박 끌어들인 친구하고 아직도 아버지가 친구임 우리 어머닌 그래서 그 사람하고 술 마시고 온다는 이야기 하면 진짜 개싫어함

 

그냥 나도 울산에서 취직 성공하고 새벽 일찍 일어나니까 감성적으로 되서 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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