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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되서 깨우침.ssul모바일에서 작성

흑수저입문(112.145) 2015.11.01 23:12:24
조회 199 추천 3 댓글 2

우리집은 중산층은 되던 수저였음.
엄마는 60평 어린이집 원장이었고 아빠는 명문대졸업후 대기업과장이었음.
나도 자연스럽게 풍족하게 자라왔고 사고싶은거 여가비등 남들보다 몇배는 즐기면서 잘살아왔음.
근데 중2였나 그때 아빠가 주식으로 1억정도를 벌었음.
우리집은 그날 외식을했고 이게 불행의시작일줄은 꿈에도 몰랐음.
그뒤로였나 아빠가 주식에 빠지기 시작했음.
아빠는 내가 고2까지 끊임없이 주식했고 언젠가였나 회사까지 퇴직한후 개인사무실을 하나잡아서 주식을 했음.
그렇게 아빠의 무모한 질주가 시작했고 내가 우리집이 휘청했단 걸 실감한건 고3수능때였음.
그때 입시학원을 다니고있었는데 저녁에 집에 오니까 집이 개난장판이었음.
현금다발이 방바닥에 흩뿌려져있고 엄마는 구석에서 울고계셨고 아빠는 흰거품물고 침대위에서 누워서 미동하지않았음.
아빠가 그때 전재산을 잃었고 엄마는 어이가없어서 이돈도 주식하라고 자포자기하면서 돈을 던져논거였음.
그 일이있고 부모님은 바로 이혼을 하셨고 나는 엄마를 따라 갔음.
집을 55평에서 18평으로 간뒤 엄마는 무자산인 아빠안테 이혼위자료까지 물고 헤어져서 어린이집도 못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였음.
결국 나는 공부도 손에잡히지않았고 그해 수능을 흐지부지하게 봄.
내 친구들은 다 집이 잘살아서 친구집에 들렸을때 혼자 거리감이 생겨서 친구들에게 연락도 꺼렸음.
개털이지만 자존심때문에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말할수없었고 자연스레 친구들과 멀어진거같음.
그래도 현재 학창시절때 해논공부로 희망을 갖고 대학을 감.
대학와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됬고 인생은 내가 꾸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살고있음.
나는 이렇게 생각함. 가난이란게 정말 슬프고 힘들고 화나는거임.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임.
나는 가난하기전엔 나중에 부모 밥상에 숟가락올리고 살려고 했음.
하지만 지금은 내가 내인생을 꾸릴려고함.
현재는 공부도 하루12시간씩 꾸준히 함.
이겨낼려고. 내가다시 성공해서 꼭 금수저를 잡을거임.
흜수저들 파이팅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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