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애비같은 인간들이 새해를 쓸데없이 좋아함

시크한여우

2024.11.27 15:09:38

조회 55 추천 1 댓글 0

예를들어 다음달에 올해도 이제 거의 다 갔네라고 하면은

자기는 올해에도 헛짓거리만 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말을 싫어하겠지만, 같은 말로

이제 곧 있으면 새해가 밝겠네라고 하면은 반대로 좋아함.

해가 바뀌면은 그동안의 지 업보가

사라지기라도 하는 것 같이 생각하는건지

갑자기 복이 들어와가지고 대박날 기대 따위나 하고 있음.

특히 흙애비같은 경우에는

새해가 밝았다고 혼자 술파티를 즐기면서

평소에는 연락도 안하던 사람들한테까지

막 전화를 돌리면서 지 근황에 대해

허언까지 섞어가며 이야기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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