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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를 안해서 지금 공부를 하게 됐음...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5.02.17 14:37:23
조회 51 추천 0 댓글 0

고등학교때 공부가 하기 싫었음.
그래서 학교 수업시간에는 자고
쉬는 시간, 점심시간마다 화장실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게임 아이템 매입해서 팔고
학교 끝나면 주방 아르바이트 하면서 3년을 보냈음.

꼼지락꼼지락 벌어모은게 한 4천만원정도 될때쯤
친구따라 시작한 도박에 빠져 모아뒀던 돈을 모두 날리고
고3 20살을 앞두고 그제서야 현실이 눈에 보이더라.
스스로의 나약함과 무능함을 그때서야 느꼈음


이렇게 살면 안되는구나.
다시는 이 무력함을 느끼고 싶지 않다.
그 생각에 지방대지만 4년제 컴공들어오고
고등학교땐 쳐다도 보기 싫던 수학 문제집 사다가 풀고
어휘력 키우겠다고 자기전에 30분, 1시간씩 꾸역꾸역 책 읽고
학점 챙겨보겠다고 이해안되도 코드 통채로 외워서 시험쳐가며 1학년 버텼는데
그냥 할만 하더라. 공부가 할만 했어.

근데 그렇게 사니까 가장 낮은 등급이긴 하지만 장학금을 받더라.
그때 느낀 성취감은 어떻게 말로 설명이 안됨.
살면서 처음 겪은 고난 후의 성취였음.

남들보다 뒤쳐진것도, 따라잡기 힘든것도 사실이긴 한데
딱히 공부가 죽을것 같이 싫진 않음.
합리화겠지만 고등학교때 꾸역꾸역 부모님 눈치보며 대충 공부하고 살았으면
지금의 감사함은 느끼기 힘들었을것 같음.
나쁘진 않은 경험이였다. 생각하고 넘어가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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