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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것이 없는게 아니었다모바일에서 작성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4 23:30:06
조회 74 추천 1 댓글 1

없다기 보다는 잃어버리거나


아니, 더 정확히는 빼앗겼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퇴근하고 나서도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고


할거 하다보면 남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시간이 남았던 어느날


옛날에 즐겨하던 게임을 한번 해봤는데


재미가 없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그 게임을


계속 하고싶다거나 그런거는 아닌데



스쳐가듯이 지나간 즐거움,


그거는 언제까지고 느껴보고 싶다.


이제부터 그 즐거움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갈수록 게임하고 맛있는걸 먹는 등의



혼자서 하는거에 한계가 느껴진다.


혼자서는 채우지 못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싸구려 도파민으로 채우고 싶지도 않다.


행복의 근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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