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정이 지금 개연성&캐릭터성으로 까이는거야 많지만 그중에 2개가

1. 왜 애비한테 말 안함? 한마디면 조지기 씹가능

2. 금수저가 왜 어른되어서도 흙수저세끼들한테 괴롭힘당함?

그거 두개빼고는 쌉 억지많음 

일단 1번은 그건 (뇌피셜이지만) 김후정이랑 애비 관계가 상당히 좆망했기때문이라 생각함. 이건 제일 크게 보여주는 장면이 애비의 마지막 대사 "왜 애비한테 이야기 안했어? 했음됐잖아" 이 부분인데 이때 김후정 표정 잘보면 진짜 개소리하네 이표정이다. 애초에 애비는 자식이 몇년동안 왕따 당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자식 그냥 잘살고있는걸로 알았으니 자식한테 애초에 좆도 관심이 없다는 거 알수있음. 김후정은 그런 아빠가 존나 별로인거고. 1화에 그 싸가지없는 금수저남녀는 좀만 위협들어와도 바로 애비찬스쓴거 기억나지? 근데 김후정은 울먹거리고 좆될지경에서도 검사출신에 ㅅㅌㅊ 인맥있는 아빠는 부를 기미도 없고 오히려 아빠가 찾아와서 난리피운다. 서동재보면 검사는 뺑뺑이 이지랄해서 자식보기힘들다하잖아, 아빠가 ㄹㅇ 애한테 사랑은 있어도 관심은 없는거였든 아니면 ㄹㅇ 서동재가 말한대로 시간이 없어서 못본거든 어렸을때부터 김후정 머릿속에는 아빠는 존나 의지하기 싫은 존재로 인식된거다. 김후정 대사중에 "명문대만 가면 음악이든 뭐든 하게해준다고해서" 대충 이런 뉘앙스의 대사도 있는데, 이거보면 애비는 지가 돈도 존나 많은데도 불과하고 자식이 하고싶은거 못하게 억압했다는 것도 알수있음 ㅇㅇ. 애세끼가 자취하는것도 그렇고 걍 아들은 아빠를 존나 싫어함. 그니깐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도 지가 다 혼자 꾸민거지

2번은 내 경험상인데, 내가 강남구에있는 학교 다녔거든? 근데 위치가 절묘해서 그 타팰 구룡마을있지? 거기 근처 학교나왔는데 그래서 금수저랑 흙수저든 은이랑 동이든 뭐든 그냥 모든 계층이 모이는 중학교 나와봐서 아는데, 지금은 몰라도 그때는 지가 돈많은거, 지네 가정이 힘쎈거 모름. 정확히는, 자기 가정파워보다 걍 학교 안에서의 권력 서열이 더 끗발 높은 줄알아. 아빠가 경찰서장인데도 일찐한테 금품뜯기는 애도 있었고(물론 일진은 몰랐음), 2000년대에 타펠살고 엄마가 판사인데도 굳이 따지자면 학교 안 최하층 계급인 애들이랑만 노는애도 있었다. 여기까진 그렇다치고 그다음부턴 또 뇌피셜이긴한데 중학교부터 쭉 성인될때까지 같은 일진들한테 괴롭힘 당하면 이게 사람이 사고회로가 망가질수도있지않나랑 생각이 있음. 이건 내가 실제로 못맞나봐서 그런데, 그 벼록 병안에 가둬놓는 이야기나 하여간 이런이야기많잖아. 결국 김후정도 드라마속 인물이니깐, 실제론 힘과 권력이 집에있지만 계속된 괴롭힘으로 무력해진거같음. 그러다 머리도 굵어서 어느정도 자기 위치 알아가는 중에 개빡도는 사건있어서 그냥 담군거지. 그리고 김후정이 1번에서 말했듯이 적극적으로 자기 배경 쓰는 애도 아니였고, 아빠랑사이도 안좋고 그러다보니깐 그런거지. 중간에 유튜브 동영상에 "니들도 똑같은 세끼들"이라 적을려고한거 굳이 엮어보자면 애네 감옥 안간다, 해봤자 애네 출소하면 나 좆된다 이런 경찰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도 여기서 나온거같음.

난 오히려 김후정 캐릭터보다 더 어이없던게 주변에 일진들이였다. 아니 흙수저 망한인생애들이 중딩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존나 금수저인 세끼를 건들인다고? 금수저인걸 몰랐던 거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도 아니고 씹금수저 물품을 어렸을때부터 흙수저 가정에서 자라난 애가 어른이되어서도 갈취하겠다는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난 오히려 김후정 스토리성보다 더 말도안된다 생각한다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