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의 실적과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중동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의 실적과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의 보복 공격 소식과 함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0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6%와 0.45% 하락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인 VIX는 일주일 만에 16% 이상 급등했다.
금융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었으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이 확인되어 이러한 기대가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가을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블랙스톤 등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지역은행과 중소 은행들도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주목받고 있다.
FactSet에 따르면, S&P 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충족한다면, S&P 500 상장 기업은 세 분기 연속 순이익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높은 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WSJ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전월 증가율 0.6%에서 둔화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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