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상원의원,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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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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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급부상한 루비오 상원의원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 저널(WSJ)을 포함한 여러 매체를 인용해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이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1971년생인 루비오는 플로리다 주 하원의원으로 거의 10년간 활동했으며, 2010년 첫 상원 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쿠바 이민자 가족 출신으로 상원 선거 중 자신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강경 보수적인 '티 파티' 운동 덕분에 당선되었다.

루비오는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플로리다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후 경선에서 사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2016년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로는 그를 지지해왔으며, 이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실한 지지자 중 한 명이 됐다.

루비오가 부통령 후보가 될 경우, 라티노로서는 최초의 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 힐은 보도했다. 라티노 유권자들은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인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 중요한 유권자 집단이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루비오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이민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믿으며, 쿠바 출신이자 확실한 반공주의자인 그의 배경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루비오 모두 플로리다 주민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루비오가 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다는 헌법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루비오는 상원의석을 포기하고 플로리다를 떠날 준비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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