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중국 공산당이 티베트자치구 당위원회 서기 출신의 우잉지에(吳英傑) 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에 대한 조사를 최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공산당에 따르면 우 위원은 중대한 규율·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1956년생으로 올해 만 67세인 우 위원은 라싸 소재 티베트민족대학을 졸업한 후 티베트자치교육청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관료 출신 인사로 티베트자치교육청 청장을 지냈다.
우 위원은 이후 2003년 티베트자치구 인민정부 부주석을 거쳐 2011년 중국 공산당 티베트자치구위원회 부서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공산당 티베트자치구위원회 서기를 역임하는 등 생애 커리어 전반(全般)을 티베트에서 쌓았다.
중국 공산당 규율검사위원회와 감찰위원회는 당 당국이 우 위원장을 비롯해 중국 공산당 신장·위구르자치구 부서기와 헤이룽장(黑龍江)성 부성장, 허베이(河北)성 규율검사위원회 부서기 등이 중대한 규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연안에서 난민선 난파, 인명피해 발생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1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연안에서 전복된 난민선을 인양하는 모습. ⓒ연합뉴스
1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연안에서 아프리카 및 중동발(發) 불법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 두 척이 난파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칠리아 남쪽에 위치한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도(島) 연안에서 난민 관련 비정부기구(NGO)가 약 60명이 승선한 선박을 구조했으나, 구조 당시에 10명이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한 척은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州) 연안에서 전복됐다.
두 척은 터키와 리비아에서 각각 출항해 유럽 국가 내 모처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日 도쿄서 홍콩 민주주의 관련 행사 개최
재일(在日) 홍콩인 단체가 지난 9일 일본의 수도 도쿄 한복판에서
홍콩의 지금(只今)과 미래를 논하는 '일본-홍콩 민주주의 회의'이 17일 일본 도쿄도(都) 구니타치(國立)시 소재 히토쓰바시(一橋)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콩 당국이 국가안전유지법(이른바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를 내린 홍콩 민주파 활동가 류주디(劉祖迪) 씨가 참석해 "홍콩이 중국에 패배했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서방 자유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홍콩 자유화를 끈기 있게 추구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일(在日) 홍콩인들이 결성한 시민단체 '홍콩민주여신'(香港民主女神)이 주최했다. 홍콩 당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를 내린 인물이 일본에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씨는 그러면서 "홍콩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없어졌으나 시민들이 분연히 싸운 결과 세계 각국이 과도한 대중(對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며 지난 2019년 홍콩에서 일어난 반중(反中) 민주화 시위는 승리를 거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류 씨는 향후 일본과 유럽, 미국의 홍콩 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보다 큰 틀에서 홍콩의 민주화 투쟁을 이끌어 나아갈 구상도 피력했다.
류 씨 외에도 '홍콩민주여신'의 창립자인 리이둥(李伊東) 씨도 강연에 참여해 "우크라이나 문제로 인해 홍콩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일본은 홍콩 문제를 세계 각국에 호소하기 위한 거점인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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