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연기, 주가 급락

SMNEWS

2024.07.12 07: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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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발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 택시) 공개가 두 달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발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 택시) 공개가 두 달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뉴스는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8월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공개를 10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내부적으로 이미 두 달가량의 연기가 전달된 상태다.

로보택시 공개 지연은 시제품 제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디자인 팀은 이번 주 이미 차량의 일부 요소를 재작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로보택시는 머스크 CEO가 지난 4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했을 때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8월 8일 공개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에 주목하며 당시 테슬라 주가는 거의 5% 상승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도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였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로보택시 공개 연기 소식으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해 무인으로 운행하며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택시처럼 운행할 계획이다. 2019년 4월 '테슬라 자율주행 투자자 데이' 행사에서 머스크는 "2020년 로보택시 운행을 예측하는 데 매우 자신 있다"고 말하며 1년 후인 2020년에 100만 대 이상의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보택시 분야에서는 이미 구글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 모터스(GM)의 크루즈가 시장에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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