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 '부도임박', 사찰에서 1조9천억원 대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5 11:38:53
조회 218 추천 0 댓글 0
														


셔터 내린 상하이 치푸루 의류 시장의 상점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의 지방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징안사를 포함한 최소 8개 사찰에서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9천억 원)을 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상하이의 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왕이신문은 캡처 사진과 함께 "지방 재정의 어려운 정도가 아마도 당신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기사 내용에는 "우리는 정말 돈이 없습니다"라는 사진과 함께, 상하이시 재정국의 한 직원이 상반기 재정보고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사찰로부터 단기 자금을 빌렸다고 전했다.

이 중 징안사가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48억 위안(한화 약 9,085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은 즉시 중국 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민일보와 신화사 등 당 매체들은 일제히 기고문을 통해 이 소식이 낭설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 지방정부가 사찰에 돈을 빌린 전례는 과거에 이미 있었다.

작년에 톈진시 허베이구 정부는 월급을 지급할 돈이 없어서 따베이웬에서 몇 억을 빌려 겨우 유지했으나, 다시 돈이 부족해지자 따베이웬에 재차 돈을 요청했다.

그러나 따베이웬은 자금을 빌려줄 수 없다며 "우리는 시주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상하이의 GDP는 전국의 약 4%를 차지하며, 수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왔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 경제를 대표하는 도시다.

상하이마저 사찰에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대륙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북적거리던 상하이의 부싱로가 한산해진 영상이 널리 퍼졌다. 한 중국 남성은 텅 빈 건물들을 가리키며, 세계 500대 기업의 해외 파견 경영자들이 대거 철수해 상하이의 고급 주택 임대료가 폭락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중난하이 고위층을 공포에 떨게 했다.

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의 외국인 임원들이 중국을 떠나는 현상은 다국적 기업의 중국 철수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의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2월, 대만 산부인과 의사 정청제는 페이스북에 상하이 홍차오 공항이 매우 한산하며,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여행객도 드물다고 전했다. 정청제는 행사 차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거리에는 행인이 많지 않았고,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상하이 홍차오 공항의 한산한 사진을 상하이에 있는 대만 기업가들에게 보여주자, 그들은 "현재 상황이 그렇다"고 답했다. 대만 사업가 친구들은 그의 고급 별장 단지에서 외국인들이 거의 모두 이사 갔으며, 현지 부자들도 이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네티즌 옌옌 마마는 2022년 8월 상하이에서 광저우로 출장 가며 활기찼던 터미널이 적막해진 것을 보았다.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으며, KFC도 아침 식사 시간에 문을 열지 않았다.

상하이 푸동공항도 마찬가지로 한산했다. 국제 브랜드 상점들은 거의 모두 문을 닫았고, 보안 검사를 마치고 탑승구로 가는 길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

한편, 외자 기업들의 철수로 중국 지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급여도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광시성 구이린시 방송국 앞에서는 30여 명이 급여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현수막에는 "6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작년 9월 4일에는 지린성 지우타이시의 많은 퇴직 교사들이 연금을 받지 못해 시 정부 앞에 모여 항의했다.

산둥성 허쩌시 줸청현 제2인민병원 직원들도 급여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와 시위했다. 병원 직원들은 8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은 막대한 적자로 파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원 직원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 병원의 의료부패로 인해 7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고, 병원 지하실에는 수천만 위안의 가치가 있는 수입 장비들이 녹슬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이 자랑하던 전자상거래 업계도 '휘청'...판매업자 99% 도산 예상▶ 중국 경제 붕괴위기, 기업들 대량 해고에 청년들 '아우성'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5816 중랑구 상봉역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간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0 0 0
5815 강서구, 창작뮤지컬 '도연' 개막 공연 박수갈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6 3 0
5814 금천구,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스마트폴' 구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2 0
5813 영등포구,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내년 12월 개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6 0
5812 마포구, 월동모기 특별방제활동 실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34 0
5811 영화 '원정빌라'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관객들 사로잡은 현실 공감 포인트 3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7 2229 1
5810 소용없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발표 후 주식시장 오히려 폭락했다 [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5255 16
5809 중국, 경기 침체로 중산층 붕괴 가속화...기업 줄도산에 사업가 극단 선택도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90 0
5808 중국 시진핑, 권좌 위협 체감했나...농촌에까지 조사관 파견해 공포정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66 0
5807 중국 은행 260개 이상 합병·구조조정돼...지점은 1500개 폐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46 0
5806 영화 '원정빌라' 6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40 0
5805 강서구,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복지사업평가' 최우수상 수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38 0
5804 강북구, 3대 종교 연합 난치병 어린이 후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35 0
5803 '한 사람을 위한 패션', 종로구 장애인 맞춤형 기획 전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27 0
5802 용산구,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45 0
5801 금천구, 탄핵안 가결에 따른 구정 안정 긴급회의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32 0
5800 종로구,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자치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67 0
5799 세종시, 로컬브랜드 거리 '크리스마스 특수 잡아라'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2019 0
5798 관악구, 사물인터넷 공유주차장 25면 추가 설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75 0
5797 노원문화재단, 착시미술 아티스트 김신아 초대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71 0
5796 서울시, '늘봄학교 지원' 최우수 지자체 선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94 0
5795 노원구, 21일 경춘선 숲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연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107 0
5794 고의성 마약 비위, 1회만으로 파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259 0
5793 중랑구, 2025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118 0
5792 영화 '씽 씽' 2025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116 0
5791 서울시, 한강 노벨문학상 타는 날 ' 문학축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42 0
5790 히트맨2, 권상우표 코믹 액션이 돌아온다...1월 극장 개봉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727 0
5789 강북구, 골목형상점가 주차요금 감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08 0
5788 강남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참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33 0
5787 용산구,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136 0
5786 광진구, '2024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성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129 0
5785 중구, 장학금 집중 기부 캠페인 실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123 0
5784 방민아 주연 '오랜만이다'... 25일 개봉 확정 & 메인 포스터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124 0
5783 국제사회에서 찬밥 대우받는 중국산 무기...전투기는 미국산의 20%도 못 팔았다 [2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4695 11
5782 소방관의 진심은 통한다...모아나 2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 탈환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474 0
5781 관악구,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 '문화혁신부문' 최우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193 0
5780 종로구,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11년 연속 수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186 0
5779 강동구,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 "우수 자치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185 0
5778 또 언플했다가 거품 드러난 화웨이..."메이트 70, 기성 칩보다 성능 크게 뒤쳐져"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772 9
5777 경제 전문가, 중국 향해 잇따른 경고..."2025년 최대 위기 될 것" [3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039 14
5776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2%아래로 하락...'트럼프발 패닉' 다가오나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098 7
5775 [특집 16] 트럼프 어젠더 47, 바이든의 치명적인 무역 적자를 줄여 미국 독립을 되찾기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784 5
5774 글래디에이터 Ⅱ, 로마 제국의 대서사시 3종 세트... 복수심-혁명 -가족애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075 2
5773 BNK부산은행, 겨울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시회 마련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74 0
5772 DB김준기문화재단 & DB손해보험, '2024 DB 이노베이션챌린지' 피칭데이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67 0
5771 양천구의회,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조례안 등 26건 안건처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82 0
5770 동작구공단 운영 구민체육센터, 수강생 작품 전시회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99 0
5768 중랑구, 서울시 자치구 '식품 위생ㆍ정책분야 종합평가' 우수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63 0
5767 도봉구, 체납 1년 초과ㆍ1천만원 이상 체납자 대상 성명 등 신상 공개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925 0
5766 원정빌라, 오늘 개봉... 몰입도 200%의 오싹한 관람 포인트 3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95 0
뉴스 과기정통부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기술개발에 투자 확대" 디시트렌드 12.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