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북한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서기가 량강도 삼지연시를 시찰하고 현지에서 진행 중인 관광 시설 공시와 관련해 '날림 공사' 사실을 확인했다.
김정은은 이에 격노, 리순철 국가건설감독상 등 건설 책임자들의 직무태만을 직접 질책하고 이들의 직무를 정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14일 조선중앙통신 등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내각총리 김덕훈을 비롯해 조용원, 리일환, 김재룡 등 당의 주요 간부들과 함께 삼지연시 건설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백두산 산기슭에 위치한 삼지연 일대는 김정은의 지시로 2021년부터 '산간(山間) 문화 도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와 철도를 비롯해 여관과 호텔 등 국내 여객(旅客) 수요에 대응할 목적의 기반 시설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삼지연 시찰에서 김정은은 국가건설감독성의 최고 책임자인 리순철 국가건설감독상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준공 검사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삼지연 건설 현장에 나가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국가 공무원으로서의 초보적인 도덕과 자격도 없는 덜 돼먹은 자"라는 표현으로 질책하고 관계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조치를 하는 한편 이들은 사정 기관에 넘겨 조사하게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책임 있는 간부들이 당의 건설 정책을 정확히 관철시키지 못한다면 국가와 인민들의 이익에 손해를 발생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향후 이를 시정하도록 지시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관련 국제 심포지움, 日 도쿄에서 개최
제3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국제 심포지움이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마무리 발언 중인 존 마크 램지어(램자이어) 미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일본 국제역사논전연구소(國際歷史論戰硏究所)의 주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미·일 합동 심포지움이 10일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400명이 모이는 등 이날 심포지움은 일본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이번 국제 심포지움은 2022년(도쿄), 2023년(서울)에 이어 3회차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1990년대 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대두됐을 당시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를 시작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이 없었다는 결론을 이끌어 낸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일본 레이타쿠대학 객원교수를 비롯해 2019년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반일종족주의》의 편저자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그리고 지난 2021년 〈태평양전쟁에서의 성(性) 계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본질이 '계약 관계'에 있었음을 논한 존 마크 램지어(램자이어)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가 참여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올해 1월 무죄를 선고받은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대표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 등이 등단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및 역사 인식 문제와 관련한 현실을 일본 대중에 소개했다.
이어 이튿날인 11일에는 일본의 우파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가 시상하는 일본연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일본연구상 수상자로 동(同) 연구소는 램지어 교수를 선정했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정대균 전(前) 도쿄도립대학 명예교수가 뽑혔다.
시상식 특별 강연에서 램지어 교수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자신의 논문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미국 인문학계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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