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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자리는 없고 물가는 오르고...폭망 민생에 지방정부는 '빚 폭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30 11:16:32
조회 482 추천 5 댓글 1
														


중국 경제 불황 ⓒEPA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경제의 침체로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국민들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중국 내에서 이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중국 내의 물가가 상승하고, 특히 채소와 과일 가격이 급등해 주민들의 생활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500g은 18.98위안(약 3,500원), 오이 500g은 6.99위안(약 1,300원)으로, 이러한 가격 상승은 특히 저소득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일반적인 국민 소득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과 대비해 3분의 1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상하이에서는 많은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 점심 도시락을 싸오면서 소비를 줄이고 있다.

한 여성은 500위안(약 9만 3천 원)으로 한 달을 버티는 도전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와 고용 환경의 악화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광저우와 선전에서는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택시기사나 배달원으로 전업하고 있으며, 이러한 직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고강도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질환이나 정신적 질환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되는 가운데 특히 고급 주택의 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베이징의 주요 부동산 단지에서 중고 주택의 거래 가격이 크게 떨어졌으며, 이는 시장 침체를 반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많은 도시에서 부동산 가격 제한 정책이 철회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2024년 첫 7개월 동안 지방정부가 발행한 채권 총액은 약 4조 2천억 위안(한화 약 798조 원) 에 달해 지방정부의 부채는 약 100조 위안(한화 약 1경 9천조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정부들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급여 삭감과 감봉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와 고용 문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중국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 민진당 중국사무부 주임 옌젠파는 외부 환경의 엄격한 통제와 첨단기술 금지 조치 및 자금 유출로 중국의 제조업 수출 내수가 모두 침체된 상태에 있다며, 시진핑의 문화대혁명식 경제정책이 중국 경제를 어려운 상황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중국 공산당의 무분별한 전동 스쿠터 몰수...막무가내식 집행에 생계 잃은 주민 '분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백화점 줄폐업에 텅 빈 상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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