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3곳, '한강 작가' 작품 전시

SMNEWS

2024.10.22 23: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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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오세훈)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야외도서관 3곳에 대표 작품 10종과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전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전서현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야외도서관 3곳에 대표 작품 10종과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전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 한강 작가의 대표작 , , , 등 10종의 도서,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 총 216권을 나눠 전시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서울야외도서관을 방문한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전시는 노벨문학상 발표 후 10월11일부터 바로 시작돼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종료일인 11월10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소설가 한강(54)은 지난 10월10일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이 당선되며, 작가의 길을 걸었다.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도 수상했다.

도서 전시와 함께 간단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한강의 도서를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서울도서관의 세계자료실에서도 방문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국 문학을 알리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양질의 한국문학 번역본으로 '코로아 컬렉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자료실에 방문해 '코리아 컬렉션'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10월 중 서비스를 확대해 도서관 회원 대상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큰 경사"라면서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서울야외도서관에서 특별도서 전시를 기획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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