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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 등 수도권 4곳에 5만가구 공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7 14: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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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와 서울 주변 10km이내 위치한 수도권 4곳에서 698만㎡(208만평)의 신규 택지가 조성돼 주택 5만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서울 서초와 서울 주변 10km이내 위치한 수도권 4곳에서 698만㎡(208만평)의 신규 택지가 조성돼 주택 5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2년 만에 서울시내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는 등 전체 사업의 96.2%를 그린벨트 지역에서 추진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합동 브리핑'을 갖고, 신규 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

신규 택지 후보지는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221만㎡(2만가구) △경기도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 199만㎡(9400가구) △경기도 의정부 용현 81만㎡(7000가구) △경기도 의왕 오전왕국 187만㎡(1만4000가구)이다.

이번 발표된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해선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중 서울 서리풀의 경우 가장 많은 공급 물량과 강남 생활권에 자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저출생 대책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서리풀지구에 공급되는 2만 세대 중 절반이 넘는 1만1000호(55%)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미리내집)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지난 8월 신혼부부 주택 공급 확대와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속도 향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미래세대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시급한 시점에서 이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주거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해제된 개발제한구역은 이미 훼손된 상태로,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면서 "후보지 중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고,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서초(서리풀) 지역을 주거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이번 조치의 핵심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공급"이라면서 "지난 5월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자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 이번 공급되는 총 2만여 세대 중 무려 55%에 해당하는 1만1000세대를 신혼부부 전용인 장세전세주택∐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청년들이 결혼을 결심하고 신혼부부가 자녀를 계획하는데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은 바로 '주거안정'"이라면서 "서울시는 올해 안에 '미리내집' 1000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 3500세대, 2026년 4000세대를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제공해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출생아 수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면서 "특히 서울의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 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어렵게 살려낸 희망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는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미래세대를 위한 주거를 우선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면서 "'탄생을 응원하는 서울'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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