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른살 아재얌 꼬추는 아직 잘섬

3D한테는 잘 안서지만...

허리켄쟈 10years after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제 퇴근하고 집에와서 

약속있던거 몸이 안좋아서 취소하고 집에서 밥먹으면서 봤엉

몸살이라 맥주는 못마심 ㅎㅎ

나는 고2~3 건너갈때쯤 전대를 챙겨봤음

그때도 주변에서 유치하다 어쩌다 욕했지만

뭐 신경안쓰고 봤음ㅋ

내가 보는데 뭐 어때?

라고 말하지만 집에서 몰래봄ㅋㅋ

그것도 부모님 안계실ㅋ

TV에서 파워레인져 와일드포스 보면서 관심생겨서 찾아봄

대충 2006~2007년도였을거 같다

물론 그때 하던건 보우켄쟈, 게키렌쟈지만

난 많이 챙겨본건 가오렌쟈,허리켄쟈,아바렌쟈,마지렌쟈 정도였엉

왜냐면 그땐 지금처럼 전대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거든

클럽박스에서 전대물 모아놓은 클럽을 찾아 다운받아 봄ㅋ

고딩이다보니 무료회원 이라서 속도 50kb/s찍힘

믿을수 있음?ㅋ 집컴 유선인데 50ㅋㅋㅋㅋ

30분짜리 애니메이션 받는데 3시간 걸린다 ㅋㅋ

젤먼저 본건 가오렌쟈vs슈퍼센타이 였음

그당시 보고 겁나 간지쩔어서 팬이된듯 ㅎㅎ

악평도 있는거같지만 난 재미나게봄

그런 시리즈는 내가 아는캐 나올때마다 신내면서

즐기면 되는거임

암튼 vs물 보면서 재미있다보니

하나씩 하나씩 찾아봄

자연스럽게 가오렌vs허리켄, 허리켄vs아바렌, 아바렌vs데카렌

을 찾아보게 되었지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해당전대들을 좋아하게되고

좋아하다보니 찾아보게되고~ 이러면서 전대물 좋아하게 된거같다

아까 말한것처럼 당시엔 찾기도 힘들었고,

찾아도 자막이 없던게 수두룩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음ㅎㅎ

그당시 10년전에 보던 후레쉬맨, 마스크맨의 후배들을 지금 본다는게

재밋기도 신기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 후배들의 10년 후배가 나와서 활동하더라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거겠지

유튭에서 찾아보니 ost 모아놓고 콘서트도 하고 이러네

깔짝깔짝 찾아본 내가 들어도 너무 좋은데

일본에서 어릴적부터 전대물을 보면서 자란 어른들은 나보다 더 큰 감동을 느꼈겠지?

한편으론 부럽더라

남들이 좋게보건 나쁘게보건, 혼자 즐기건 같이즐기건

오랜시간 좋아할 수 있는 시리즈가 있어 

그때 그시절을 추억할수 있다는건

인생의 큰 선물인거 같다

집에 고고파이브 다운받아서 조금 봤음

유치하니 어쩌니 하지만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스토리 복잡하면 머리에 안들어옴ㅋㅋㅋ

뒤질때가 됐나봐

일기쓰다가 여기오면 비슷한 횽들 있을거같아서 글 싸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