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는 40대 틀딱 아재거든?

원래 사무직 하다가 올해 다니던 회사가 폐업했어.

대충 눈치는 있었어서, 연초에 육아휴직 때리고 내 살길 찾아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1회차에 전기기사 따고, 2회차에 소방전기 따고, 3회차에는 전기공사를 봤어. (이건 합격할지 안할지 모르겠다.)

시설관리는.. 솔직하게 말하면 실무 잘 몰라.

손재주는 있고 회사 등기구 정도는 갈아본 경험 있는데 제대로 해본적은 없어서..

재취업을 해야되서, 몇달 전부터 공기업 자회사라는데 서류를 넣어봤는데.

처음 넣은데는 면접까지 가서 탈락하고,

두번째 넣은건 최종 합격까지 받았어.

세번째는 면접 봐야하고, 네번째는 필기 결과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40대 사무직 출신이 무경력으로 취직이 될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요새야 다들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기사 자격증 2개 있으니까 일단 서류는 다 뚫리는 것 같아.

면접이야 평소의 말재간이랑 그 날의 운이 작용하는 것 같고..

만약 자격증 암것도 없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니, 절박하게 아파트 당비 자리 찾아보고 있었을 것 같은데..

새삼 자격증의 위력이 있는것 같다는 걸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