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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닁 커피 (오멘 저주의 시작 감상평 스포)앱에서 작성

항생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0 11:13:32
조회 233 추천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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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닁 아아메



요새는 커피를 마시면 위장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캬베진을 먹고 나서 마시고 있습니다. 


안 먹으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커피를 안 마시면 영혼이 돌아오지 않아요…


*



어제는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을 봤습니다. 

유명한 데미안의 탄생 과정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정리하자면 깨끗하고 순결해야 할 모든 것들-어머니의 태, 교회, 성직자, 예비 수녀-이 오염되고 더러워지는 과정과 그 더러움의 결정체로 태어난 악마의 아이=적그리스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비기독교인으로서는 애초에 교회가 성스럽다, 나를 구원할 것이다, 나는 구원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으니 영화 안에서 그 구원의 세계관이 다 무너져도 공포스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수녀 견습생의 입장이거나 독실한 기독교인이면 두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일생의 목표인 구원의 정 반대의 타락의 과정에 본의 아니게 떨어지고 구원받지 못하는 몸이 되어 버리는 것이니까요. 

저는 차라리 곡성이 더 무서웠는데, 곡성은 너무 찝찝하고 무섭다는 평이 많았건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저는 곡성도 남들만큼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내 힘으로 이해를 할 수도 뭘 어찌해 볼 수 없는 재앙과 혼돈과 무력함이 곡성이란 영화의 공포 포인트인데, 제가 보는 세계관은 강도는 다르지만 원래 그렇게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모두 이를테면 바둑을 두고 있는데 저 혼자 규칙을 모르면서 돌을 놓고 있고 그 결과로 실패하고 비웃음 당하고 그게 반복돼서 뭘 하기가 아니 뭘 해도 두렵고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각각의 혼돈과 각각의 질서, 각각의 비이성이 사람과 권력에 따라서 복잡하게 뒤얽힌 형태로 세상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좀 낫습니다. 여튼 돌아가는 상황을 어느 정도 디코딩 가능하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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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는 그만 두고…

일리 캡슐커피머신 3.3을 쓰고 있는데 캡슐은 클라시코(클래식, 무난) 과 인텐소(석탄)으로 정착했습니다. 

너무 많은 맛 중 고르는 걸 좋아하지 않고 예상할 수 있는 맛이 나는 게 좋아서 두 개만 사고 있습니다. 

석탄은 너무 탔다고 처음 마시고 에베베 했는데 저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봅니다…석탄 마이졍

캡슐 맛은 네스프레소나 스벅 캡슐보다는 일리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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