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p3SmrwGg1gE

요약하자면.

1. 90년대 라켓 기술 발달에 의한 빅서버들(고란, 피트 etc)의 등장으로 서브 앤 발리가 좀 더 단조로워 졌고, 관객들이 지루해 했다.

    주최측은 잔디와 공을 바꾸기로 했고 그게 90년 후반 ~ 00년 초반. 잔디는 좀 더 느리게, 공은 좀 더 묵직하게(펠트를 좀 더 늘렸다고 해야하나 붙였다고 해야하나..)

2. 라켓 발달로 인해 톱스핀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아졌고, 발리를 하기 어려워짐. 쉽게 말해 발 밑에 담구기가 더 편해졌다는 뜻이겠지?

3. 스트링의 발달. 이건 라켓의 발달과 궤가 비슷하네. more spin.

4. 기술발달이 초반엔 서브 앤 발리어들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론 그 반대 효과가 났다.

   (초반에 파워가 좋아지니까 서브에 유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빵이 커지고 스트링패턴에 대한 연구로 스핀생성량이 많아져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음.)

5. 00년에 가까워지면서 서브 앤 발리의 성공률은 점점 발리보단 빅서브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는군. 발리 대기가 점점 힘들어짐.

6. 샘프라스가 그 후 몇 년 동안(02년 언저리겠지)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토너먼트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서브 앤 발리가 점점 드물어졌다.

7. 잔디와 공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한 번 서브 앤 발리어들에게 찬스가 있겠지만 이미 발달한 기술과 너무 바뀌어버린 게임 때문에 다시 서브 앤 발리가 늘어날 거라고 보긴 힘들다, 고 마무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