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에 진짜 엄청 유명한 무당할머니가 있음. 지인 중 한명이 아는 사람중 등 전체에 문신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문신 종류랑 위치까지 다 맞췄단 썰 듣고 존나 궁금해서 3명이서 예약해서 점보러감
점은 따로따로 보기로 해서 먼저 들어갔는데 음력생일하고 태어난 시각 한자이름 물어봄
내가 친가 외가 포함해서 어르신중에 돌아가신 분이 한분 계시는데 그게 외할아버지임. 외할아버지가 옛날사람치곤 키가 진짜 크셨음 190cm 그즈음이었는데 다른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 얘기는 꺼내지도 않고 외할아버지 돌아가신거 맞추시면서 키가 엄청 크신분이 보인다고 말함
외할아버지가 우리 엄마를 진짜 너무 아끼시고 미안한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나도 가끔 보러온다고 말해주더라 우리엄마 7형제중 셋째로 동생들 키운다고 공부도 못하고 어렸을때부터 공장에서 일하신게 한이라 40이 넘으신나이에 공부시작하셔서 지금은 대학원 학사졸업하셨음
또 내가 어렸을때 가정에 불화가 있어서 자주 밖으로 나돌고 가출도 했는데 가정의 문제가 뭐였는지 정확히 맞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는데 난 그냥 재미삼아 간거라 궁금한것도 없어서 결혼언제할거같냐고 물어봤는데 결혼 생각도 없으면서 그런거 물어보냐고 혼남 근데 진짜 결혼생각이 없었음 나이가 그때 당시 25살이었기도 하고 혼자가 좋았던 때였음. 그때 썸타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은 진짜 나 이뻐해줄거라고 함 그러고 한두달 뒤에 썸타던 사람이랑 사겼는데 주변에서 부러워함 나도 저렇게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고싶다고
그리고 내가 질문이 없어보이는게 티났나 나중에 나이 30넘어서 머리 단발로 자르고 우리 가족 직업 말한적도 없는데 우리엄마처럼 자영업 하면 잘될거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엄마 속 썩이지 말라고 하는데 그냥 눈물이 진짜 그냥 주르륵 나옴 그러면서 복비 주고 나왔음
나중에 들어간 지인 두명도 무슨얘기 했는지 자세히는 안물어봤는데 둘다 울면서 나옴
다녀와서 나도 지인들한테 썰 풀어주면서 궁금하면 다녀와보랬는데 그 지인들도 갔다와서 ㅈㄴ소름돋는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