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노프카에서 난 hori3 잰 E50M을 타고 있었음. 그리고 픽을 봤을 때 충분히 언덕에서 싸움 해볼 만했고, 그래서 우리 아군 스티비가 오공맘이랑 같이 언덕 풍차 선점하려고 달리는 중이었음. (상대에 277 있어서 스티비 혼자선 풍차 선점 불가능)

근데 언덕 중간에 상대 경전이 절벽 부쉬에서 스팟이 떴고, 오공맘은 그 즉시 스티비 유기하고 경전 때리려고 유턴하는데, 일단 여기서 분노 1스택.

언덕에서 절벽 부쉬에서 스팟 뜬 경전을 때리려면 언덕 바위 왼쪽에 있는 부쉬에서 때려야 스팟도 안 당하고 부각도 잘 나오는데, 오공맘은 ㄹㅈㄷ인 게 바위 오른쪽 경사진 곳에서 상대 경전 때리려고 스팟 뜬 상태에서 부각 안 나오는데 무리하게 때리려다가 상대 그릴레, 스트라브 사선에서 차체 다 깜.

다행히 3~400 뎀짜리 한 대 맞고 상대 경전 1대는 때렸지만, 이런 로우 리턴 하이리스크 판단을 내리느라 불쌍한 스티비는 상대 277 그리고 그 이후 따라 올라온 E5에게 공짜로 쓰리썸 당해서 죽음. 풍차 주도권 사라진 것에서 분노 2스택.

그 이후 내가 바위 왼쪽 부쉬에서 아군(E50M X 오공맘이 안 때려도 잡았음)이 상대 경전 궤도 부순 거 고폭으로 마무리했음. 상대는 277, E5, IS-7 좀 빠른 픽이고 풍차 뺏기고, 뒤늦게 야이백이 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서 언덕 싸움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숙칠이 아직 상대 팀 풍차 넘어서 헐다운 하지도 않았는데 낮은 언덕에서 양각 내려고 던짐.

그래서 나랑 아군이 꽁짜로 잡아먹음. 그 이후 우리 뒤늦게 올라온 헤비가 풍차 가느라 피가 좀 빠졌지만, 난 충분히 싸워볼 만하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언덕에서 피킹하고 있었고.

근데 오공맘은 피킹 시도 1도 없이, 뭔가 우리 아군 살리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꽁으로 숙칠 먹자마자 바로 풍차 붙는 우리 아군 헤비, 언덕에서 헐다운 하는 7호, 상대 숙칠 잡으려고 2대 맞아준 우리 아군 헤비 그리고 헐다운 하는 나 버리고, 피 3/4 남은 오공맘이 ㅈ격하러 런.

그 이후로 헐다 싸움이 성립되지 않으니 나도 빼서 ㅈ격해야 되는 게 ㅈ 같아서 영어로 "오공맘 때문에 언덕 싸움 졌다"고 말함. 내가 한국어로 욕했는지 영어로 욕했는지 모르겠지만 욕도 했음. 이건 내 잘못이긴 함.

근데 바로 긁혀서 오공맘이 "뽀끼새끼가 어쩌고 저쩌고" 뭐라 하길래, 난 "그님레"라고 무한 반복으로 쳤고. 그 이후 말싸움하다가 서로 "레이팅 누가 더 높은지 디시에서 박제하기로 했음."

싸움 후 상황
겜 끝나자마자 내 전적 확인 후, 자기보다 판수 적은데 레이팅, 승률, 라천배 다 높으니까 개 긁힌 건지 뭔지 "환생충이네(환생 아님)" 라면서, "자기도 잘 타는 것만 타면 레이팅 나처럼 될 수 있다"며 정신승리.

난 응 그님레 계속 무한 반복하다가 서로 패드립하고 욕 ㅈㄴ 하다가 또 긁혔는지 갑자기 "레이팅 누가 더 높은지 디시 박제하기로 한 거는 까먹었는지, 갑자기 탱삭빵 하자고 함."

근데 내가 왜 응해줌? 내 아이디 가치가 훨씬 높아서 내가 손해 보는 장사인데.

상대의 실력 평가
레이팅 오버롤은 ㅈㄴ 낮음. 판수는 많아. 그렇다고 라천배는 좋냐? 그것도 아님.
인게임 레이팅도 낮아. 260도 없어. 279e도 없어. 허리케인도 없어.

물론 저번 시즌 격전 골드 A까지 갔다가 챔피언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멘탈 나가서 챔피언까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때는 2800따리였고 지금은 3200임. 지금도 성장 중이고, 픽도 전 시즌이랑 다르게 격전에 좋은 애들 뽑아뒀음.

다음 시즌 챔피언 달성 ㅈㄴ 쌉가능이라, 스팅어 챔피언 스킨까지 확정.

애초에 적어도 레이팅이나 계정 가치나 둘 중 하나라도 나랑 같아야 고려를 해보지.

결론
왜 레이팅으로 자존심 부림? 결국 나보다 낮아서 긁힐 거면서.

장문 쓰면서 갑자기 생각이 든 게, 선시비 건 건 미안함. 새벽에 팀운, RNG, 맵 때문에 호리 승률 평딜 ㅈ쳐서 전적 복구하려고 이악물고 돌리다가 연패 ㅈㄴ 해서 멘탈 겁나 나가 있어서 너무 예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