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 중전차 << 경전차 < 중형 <<<< 자주포

1. 구축

강한 관통력과 데미지를 갖고 있어서 좋은 화력으로 은엄폐 포지션만 어느정도 알면 밥값을 하기가 비교적 쉬움. 저티어 때는 위장률이 좋고 고티어 때는 정면장갑이 좋은 편이라 은엄폐 잘하고 건물끼고 버티는 걸 대충 배워도 자주포에 걸리거나 하지만 않으면 쉽게 죽지는 않음.

중전차의 보조를 맞춰주며 뒤에서 지원사격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기동전이나 맵리딩에 대한 이해도 비교적 덜 요구됨.


2. 중전차

비교적 강한 주포와 강한 몸빵으로 역티타임, 티타임, 은엄폐, 매복 포인트 등을 잘 모르는 초보에게 중전차/경전차/중형/자주포 를 쥐어주고 오래 버티는 것을 살펴본다면 아마 중전차가 가장 오래 버틸 것임.

그래서 초보들에게 소련의 김병일을 추천하는 것이기도 하고.

기동전이나 맵리딩에 대한 이해도 많이 요구되지 않음. 아군이 어디로 몰려간다. 뚫린다 안뚫린다 정도를 대강 가늠하고, 내가 서있는 라인이 최대한 버티며 지연전을 해서 아군 주공의 진격시간을 벌어야 하는지 아니면 주공으로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야 하는지 정도를 파악할 정도면 족함.


3. 경전차

맵 리딩이 요구되는 포지션. 물론 제대로 몰자면 중형과 비슷한 난이도를 갖춘다고 봐야겠지만, 사실 경전차는 특정 맵이 아니면 등대만으로 큰 역할을 하기는 힘들고, vk2801이나 클립식 경전차나 프랑스 경전차가 아닐 경우 부족한 화력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타격을 주기는 힘들기 때문에 3위로 두었음.

막말로 경전차가 초반에 터져나가도 승패에 영향을 못주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임. 고수들의 전투가 아니라면 애초에 요구기대치가 낮음.

따라서 운용난이도를 아주 높다고 보기에도 뭐함.


4. 중형

위에서 쓴 구축, 중전차, 경전차의 역할을 땜빵해야 할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세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모두 중요하고, 10티어 미듐이 아니면 동티어 헤비대비 약한 장갑, 체력, 관통, 데미지 때문에 정면대결은 되도록 회피해야 함.

따라서 티타임이나 역티타임, 은엄폐 컨트롤 및 위치 역시 잘 알고 있어야 함.

진정한 멀티롤이 요구됨.

구축 대신 중전차 뒤에서 화력지원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경전차가 없거나 여의치 않으면 정찰을 해야할 수도 있고, 헤비가 없거나 특정 포인트의 적을 빨리 제거해야 하는 경우 한두방 정도를 맞아주거나 하면서 강행돌파를 시도하거나 하는 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음.

경전차 이상의 높은 맵 리딩 능력이 필요하고 상황판단 능력도 좋아야 함.

소방수로 나갈 때 지연전을 펼치거나 적의 중형이나 경전차와 근거리에서 스피디한 도그파이팅을 하거나 하는 것도 요구됨.

또 경전차의 제압이 중형의 중요한 역할의 하나이므로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적을 명중시키는 컨트롤도 어느정도 필요함.


5. 자주포

아군 화력지원을 하거나 대포병을 하거나 항상 맵을 넓게 볼 수 있어야 함.

또 적의 은엄폐 포인트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자신이 초장거리에서 그 위치를 쏠 수 있는 포지션이 어디인지도 알아야 함.

어디에 있는 누구를 쏠 것인지, 어느쪽으로 차체나 에임을 향해두고 기다릴 것인지를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하며, 예측사격 능력도 필요함.

또 항상 자신이 아닌 아군의 시야에 의존하므로 아군이 어디쯤에 있으면 어느정도의 시야가 보일 것인지도 알고 있어야 함.

화력지원 메시지가 여러개 뜰 경우 당장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어디고, 어느쪽으로 지원하는 곳이 좋을지를 판단하는 상황판단능력 역시 중요함.

맵리딩이 중요함과 동시에 직접 위성모드로 적의 포병 궤적도 시시로 확인을 해줄 수 있을 정도의 맵에 대한 지속적인 리딩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