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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존 시나 "나는 언제든지 악역 준비가 되어있다"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3 15:37:10
조회 7008 추천 143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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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힐로 전향할 뻔한 적이 있었나요?



진짜 직전이었어요. 정말 가까웠죠.







Q: 어느 시점이었나요?



시나 vs. 락 1차전(레슬매니아 28) 때였어요.



회사가 힐 전향을 추진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고, 바로 새로운 테마곡을 녹음했어요.



새로운 기어도 준비했죠. 저는 ‘무자비한 공격’(루스레스 어그레션) 이후로 준비가 안 된 적이 없어요.



그 소문을 듣고 48시간 만에 새로운 트랙을 녹음했고, 스튜디오 믹스를 거쳐 최종 버전의 테마곡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깊게 파인 싱글렛 7벌과 복싱 스타일의 로브도 준비했죠.



부츠는 이미 창고에 있어서 먼지만 털어내면 됐어요.



저는 정말 모든 준비를 마쳤고,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Q: 힐이 된다는 건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새로운 기어를 입는 게 아니에요. 싱글렛, 복싱 로브, 부츠를 입는 이유는 기존의 모습과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였어요.



청바지 반바지, 티셔츠, 야구 모자, 운동화 같은 스트리트 패션을 버리고 정반대 스타일을 택하는 거죠.



하지만 겉모습만 바꾸는 게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완전히 뒤집어야 해요.



더 이상 열심히 일하지 않고, 출연 횟수를 줄이고, 믿음직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충성심도 없고, 존경심도 없는 태도를 보이는 거예요.



즉,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든 가치관을 뒤집고, 사람들이 사랑했던 요소들을 증오하게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거죠.



중요한 건 "어떤 기술을 사용할까?"가 아니라,



"팬들이 익숙한 이 지적 재산(IP)을 어떻게 뒤틀어서 '이 사람 미쳤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까?"였어요.



제가 하려던 건, 사람들이 저를 사랑했던 이유를 정반대로 바꿔서 철저한 악역으로 변신하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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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결국 힐 전향이 무산된 이유는?



결국 논의 끝에 "이건 나쁜 아이디어다"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제가 당시 제안했던 건,



“티셔츠 한 장도 더 팔지 않을 겁니다. 모든 상품을 시장에서 철수시키고, 새로운 굿즈도 내지 않겠어요.


팬들을 위한 행사도 하지 않고, '메이크 어 위시' 활동도 중단할 겁니다.


나는 철저히 악역이 되어 선역 레슬러를 돋보이게 만들 겁니다”였어요.



하지만 결국 "우린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결론이 났고, 결국 힐 전향 없이 그대로 가기로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지금처럼 흘러갔지만, 저는 완벽히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Q: 테마곡은 어땠나요?



정말 기대됐어요. 기존의 트럼펫 대신 색소폰을 사용한 곡이었고, 제목은 Fear My Name이에요.



아직 어딘가에 보관하고 있죠.



만약 공개된다면, 다시 리믹스해서 트럼펫 버전으로 만들고 싶어요.










Q: 존 시나가 힐로 전향했다면, 락과 동시에 힐이 되는 상황이었을까요?






그렇죠. 상상해보세요. 락과 제가 동시에 악역이 되는 세상 말이에요.



사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도 완벽할 수 없어요.



매일 착하게 살고 실수 없이 살아가는 건 정말 어렵죠. 인간의 삶 자체가 그런 거예요.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가치관과 반대되는 선택을 하게 마련이죠. 결국 중요한 건, 다시 올바른 길을 찾느냐예요.



그래서 힐 전향 후에도 다시 선역으로 돌아오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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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정말 선한 사람이 길을 잃고 타락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마치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처럼요.



사람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그 안에 선함이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 이야기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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