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에게 3 - 윤하 갤러리

윤하에게 3앱에서 작성

비밀번호486

2024.11.05 12:35:42

조회 27 추천 0 댓글 1

윤하가 막 "유전자를 남기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서로가 있어 성장할 수 있다" 이런 감성에 빠지는 게 걱정돼.

과한 의미부여나 불확실한 결론일 수 있거든.

이런 것들 탓에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 있고 ...

사람은 쉽게 어떤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편파적으로 변하기도 해.

결혼 압박을 받아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아 빨리 결혼해야하는데"라는 생각까지는 하지만, 그 이후 자신이 남자를 평가하고, 만나 살아감에 있어 그 압박 탓에 내가 현실을 좀 더 타협하고, 이쁘게 보고, 흐린눈을 하는 건 아닌가 에 대한 고민까지는 이어지지 않아.

드라마나 연애프로 속 스윗한 언행들을 내 남친과 할 때도, 내가 "그 행동을 원하는 심리", "그 행동을 하며 느끼는 쾌감"과, "순수한 이타심, 순수한 의도"를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고.

평소에는 상대방을 그렇게 위하거나 배려하지 않던 부부가,

"가족"이라는 개념은 이래야한다.라는 사회적 명제 때문에 특정 질문과 상황에선 모순적이게 아름답게 상대를 엄청 위한다는 말을 출력하기도 하고.

우리가 결혼 압박받는다는 건 많이 말했지? 사회적 인식의 압박. 엄청 쎄... 광역 고정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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