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는 201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8년째 수명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출시가 이뤄진 지 4년이 넘게 지났고,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년 전 남미 시장에서만 출시됐다.
이 가운데 지프 CEO 안토니오 필로사는 지프 레니게이드를 2027년에 순수 전기차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2만 5천 달러(약 3,310만 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상상도 통해 살펴본 변화 수직 슬롯의 그릴 유지해
아직 풀체인지가 예고된 신형 레니게이드의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프로토타입이나 테스트카가 포착되지 않아 디자인 변화를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해외의 가상 렌더링 디자이너가 상상도를 통해 신형 레니게이드의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프의 준중형 SUV 컴패스에서 헤드램프 등 일부 디자인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디자인을 살펴보면, 우선 전면부에는 7개의 수직 슬롯으로 이뤄진 수평의 그릴 형태를 유지한다. 그릴의 레이아웃과 세부 패턴 모두 직각의 형태로 소형 SUV임에도 견고한 모습을 강조했다.
박스형 헤드램프 탑재되며 두꺼운 트림이 범퍼 감싼다
그릴과 일체감 있게 이어지는 헤드램프는 가로 박스형으로 자리했으며, 끝이 측면을 향해 날렵하게 뻗은 형태이다. 높이감 있는 보닛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며,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부와 직각을 이룬다. 이를 통해 박시한 차체 형태를 보이고 있다. 범퍼는 두꺼운 블랙 컬러의 트림이 감싸는 모습이다.
범퍼 안쪽에는 수평으로 뻗은 공기흡입구가 적용된다. 공기흡입구에는 육각형 허니콤 타입의 패턴이 적용됐으며, 측면에 블랙 하이그로시가 적용된 사다리꼴의 가니시를 배치했다. 전면부 양쪽에는 안개등과 사각형의 공기흡입구가 배치되며, 이를 감싸는 블랙 컬러의 트림이 범퍼 트림과 이어진다.
타원형으로 수정된 테일램프 오프로드 이미지 강조한 후면
측면부는 글라스 면적이 좁아지면서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윈도우 벨트 라인은 더 높아진 반면, 루프 라인은 후면으로 갈수록 곡선의 라인을 이루며 떨어진다. 후면부는 기존 박스형 테일램프의 형태 대신 타원형으로 적용된다. 테일램프 상단은 테일게이트를 향해 돌출되면서 라인 형태로 뻗어가는 테일램프의 그래픽을 갖춘다.
이와 함께 사선으로 떨어지는 리어 글라스와 볼륨감 있는 테일게이트를 통해 후면부의 디자인이 다소 공격적으로 보이도록 연출했다. 하단은 블랙 하이그로시의 면적이 넓어졌으며, 두꺼운 리어 디퓨저가 오프로드 SUV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하단 측면에는 리플렉터와 머플러 팁이 통합되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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