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5만 대 이상을 기록한 KGM 액티언. 출시 3개월이 지난 만큼, 차량에 대한 오너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액티언을 구매한 차주들은 디자인과 거주성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연비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기사에 참고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 평가를 위해 본인 명의 차량 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 보험 통합 조회 정보도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복잡하다. 까다로운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와 비교해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액티언 오너 평가에는 23명이 참여했다. 세부적으로 2WD 사양은 20명, 4WD 사양은 3명이 참여해 2WD 사양의 선호가 더욱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9.0점으로, 형제 모델로 볼 수 있는 토레스보다 0.1점 근소하게 우위에 섰다.
외관만큼은 모두 ‘인정’ 넉넉한 공간 활용도까지
액티언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역시 디자인이다. 9.9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얻었다. 한 차주는 “무엇보다 웅장한 디자인이 장난 아니다”라고 감탄했고, 다른 차주들 역시 디자인에 대해서는 앞다투어 호평을 남겼다. 그다음은 거주성으로, 9.7점을 받았다. 특히 트렁크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차주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에 크게 만족하는 중”이라면서, “안에서 열 수 있는 트렁크가 생각보다 더욱 유용하다”라며 실내에 있는 전동식 테일게이트 개폐 버튼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주행과 가격은 평균 평점과 동일한 9.0점을 기록했다. 주행 성능은 만족스럽지만 “변속기가 걸린다”, “20인치 휠 단일 사양이라 승차감에서 부족함이 느껴진다”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가격에 대해서 한 차주는 “그래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잘 나온 차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너무나 큰 단점 연비 판매량에도 큰 영향
하위권에는 품질(8.9점)과 연비(7.6점)가 위치했다. 특히 연비에 대해서는 주행에서 혹평을 받은 변속기 특성과 이어져 ‘기대보다 아래’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한 운전자는 “고속으로 주행한다면 6단 기어 단점인 연비 저하가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액티언은 8월 출시 이후 9~10월 판매량 1천 대 중반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토레스 대비 73.8% 많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사전 예약량과 비교하면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내 웃을 수 없다. 비슷한 시기에 동급 차량을 출시했으나, 판매 실적이 급등한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와 달리 KGM ‘액티언’의 성적표는 계속해서 아쉬움을 남기는 상황이다.
판매 상승한 그랑 콜레오스 밀려난 KGM 액티언 ‘수모’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특히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지난 두 달간 약 9,200대가 판매되며 연간 내수 판매 실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달 말부터 출고를 시작해 89대가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 2.0L 가솔린 터보 모델도 11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총계약 대수는 2만 562대에 달한다.
같은 기간 KGM도 내수 4,504대, 수출 4,741대를 포함 총 9,245대를 판매하며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8월20일 출고를 시작한 신차 액티언의 판매 실적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과 헝가리 등에 선적을 시작함에 따라 전반적인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 수출 물량을 포함해도 여전히 동급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판매 실적에 절반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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