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를 가로막은 벤츠 / 보배드림
민폐 주차 사례와 관련한 이슈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민폐 주차 사례 역시 이전 주차 이슈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뻔뻔한 차주의 행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 주차를 행했음에도 “사이드는 안 잠궜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차주, 더욱이 해당 차주는 이전부터 민폐 주차를 행한 전력이 점차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질타를 얻고 있다. 과연 이번 사례는 어떤 사건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민폐 주차를 호소하는 한 게시글 / 보배드림
차량을 가로막고서
잠적해버린 벤츠 차주
최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서 민폐주차와 관련한 사례가 다시금 이목을 모으고 있다. “파킹은 했으나 사이드는 안잠갔다는 벤츠 차주”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한 게시글은 24만 회가 넘는 조회수, 2,600개 이상의 추천, 9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 내포의 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사례다. 사진을 보면 흰색 벤츠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검은색 그랜저의 앞을 막고 주차되어 있다. 작성자는 검은 그랜저 차주로, 벤츠 차주에게 차를 빼 줄 것을 요구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랜저를 가로막은 벤츠 / 보배드림
사과는커녕
작성자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결국 차를 빼지 못하고 택시를 타고서 출근한 작성자는 답이 없던 벤츠 차주에게 “당신 때문에 택시 타고 출근했다. 피해를 끼쳤으면 사과하는 게 예의인데 연락도 없고 뭐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항의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벤츠 차주로부터 답이 왔는데, “핸드폰을 못 봐서 이미 시간이 지난 뒤였고, 사이드 안 잠궈뒀다. 이미 시간도 많이 지난 상황에서 좋은 소리 오갈 것도 아닌데 내가 답장해서 뭐하냐?”라는 반응이었다.
작성자와 벤츠 차주 간 문자 메시지 / 보배드림
사이드를 채우지 않았다는 벤츠 차주의 말에 “성인 남자가 밀어도 안밀리는데 중립으로 뒀다고 하는 거냐”며 반박했지만 벤츠 차주의 반응은 “사이드 기어를 안 잠궜다고 했다. 사이드 기어와 기어 중립은 전혀 다른 건데 면허 있는 거 맞냐”라는 반응이었다.
사실 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미국 브랜드 차량은 밀림 사고와 인적·물적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중립주차가 되지 않는다. 운전자가 기어를 중립에 두고 차량 문을 열 경우 자동으로 파킹 상태가 된다.
작성자는 문자를 공개하며 "마지막 문자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아서 바로 전화했지만 받지 않더라. 번호 저장해서 알아보니 동네에서 헬스장 운영하는 사장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태도가 너무 불쾌해서 사과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냐"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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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차주 논란은
이번 사례만이 아님이 밝혀졌다
해당 사례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구마 100개... 헐...”, “저 차가 기어 중립이 되는지부터 알아보라고 해라”, “본인 차가 어떤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는구만...”, “이번에도 벤츠네”, “앞으로 어떻게 될 사람인지 궁금하다”, “이 정도면 벤츠는 진짜 살 때 교육받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해당 벤츠 차주는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이 쏠리며 그간 행했던 민폐 주차 행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전부터 민폐 주차로 해당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던 차주였음이 밝혀지고 만 것이다.
여러 차례 논란의 대상으로 언급된 벤츠 차주 / 보재드림
해당 차주는 지역 카페에서 이미 유명한 민폐 차주로 낙인찍힌 상황이었다. 지난 2021년 9월, 한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아침부터 뭐가 그리 급한지 직진신호에서 당당하게 신호위반 하는지, 하마터면 골로 갈 뻔했다”라 말하는 작성자를 볼 수 있었다.
이어 달린 댓글들 중에는 “같은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주차도 자기 편한 대로 하더라”, “저 차 저번에도 저러더라. 운전 스타일인 것 같다”, “이분 매일 주차장 차선도 자기 맘대로 쓴다"라는 증언들이 뒤를 이었다.
최근 포착된 벤츠 차주의 주차 실태 / 보배드림
최근까지 이어지는
민폐 주차 행태들
차주는 여전히 뻔뻔한 태도
뿐만 아니라 최근 벤츠 차주의 주차 행태도 계속해서 네티즌들로부터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올라온 게시글에서는 경차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대 둔 벤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공개된 민폐 주차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6일에도 해당 차주의 주차 실태가 공개되었는데, 차선을 넘어 옆 차선까지 침범한 상태로 주차를 해둔 상태가 포착되고 말았다. 해당 제보자는 “아파트에서 유명한 차주다. 헬스장 사장인데, 그 아파트 사는 내 딸이 고개를 절레절레 할 정도다”라고 언급했다.
벤츠 차주의 카톡 프로필이 논란이 되고 있다 / 보배드림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해당 사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자 해당 차주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는데, 이 역시 네티즌들 사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해당 프로필에는 “내가 진짜 짱 돼서 다 이긴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네티즌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업체 운영하는 사람이 저런 마인드로... 답답하다”, “지역 유명인사에서 전국구로 퍼지겠네”, “역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자기가 무슨 셀럽인 줄 아네”, “대단하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사네”등 차주의 뻔뻔한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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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착된 벤츠 차주의 주차 실태 / 보배드림
뒤이어 계속해서 평소 행적이 논란을 사게 되자, 해당 차주는 인스타 계정을 닫아두고 블로그를 내린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위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이 올라오진 않은 상황이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사례와 같이 한번 민폐 주차를 하는 차주들 사이에선 보통 한두번으로 끝나지 않는 모습들이 자주 비친다. 이처럼 주차와 관련한 이슈는 개인의 양심에만 맡기기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인데, 공동주택 내 주차공간과 관련한 법규도 하루빨리 마련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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