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쉐보레 볼트 EV / 네이버 남차카페 '997S'님
인상적인 전기차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기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쉐보레의 대표 전기차, 볼트 EV다. 해외에서 화재 사건으로 국내 출시가 잠정 중단되었던 볼트가 드디어 국내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번 볼트 EV는 기존 볼트 EV의 페이스리프트 버전 모델로, 신형 모델임에도 한층 낮아진 시작가가 인상적이다. 뛰어난 가성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등장한 볼트 EV,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자.
넉넉한 실내공간과
기존에 없던 사양도 제공
접근성 좋은 가격과 넉넉한 주행거리를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연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가 2세대 완전변경으로 한국 시장에 돌아왔다. 이번 신형 볼트 EV는 기존 볼트 EV보다 한층 더 강화된 사양을 탑재해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파워트레인은 LG에너지솔루션의 66㎾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가 탑재되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414km, 급속충전 시 1시간 이면 전체 용량의 80%를 충전 가능하다.
이번 신형 볼트 EV에는 새롭게 도입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적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제동 시스템 등 모두 14가지 안전·주행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무선 충전 기능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도 무선으로 지원한다. 공인 전비는 복합 기준 킬로와트시당 5.4km며, 전기차의 특성을 적극 활용한 덕에 2,600mm라는 휠베이스를 지닌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트렁크 용량은 405L, 2열 시트를 접으면 1,229L까지 확장된다.
실내를 살펴보면 기존 내연기관 쉐보레가 지니던 디자인과는 한층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공기통로를 배제한 전면 그릴,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얄팍한 디자인의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차 내부 버튼 배치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10.2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가 적용,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엔 주행속도 외에도 전력 사용 현황과 남은 주행거리, 회생제동 시스템 작동 유무 등 전기차만을 위한 정보를 시인성 좋게 표시해 준다.
기존 21년형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시작가
여러 인상적인 특징이 눈에 띄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신형 볼트 EV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에 비해 가격이 인상적인 수준으로까지 감소했다. 신형 쉐보레 볼트 EV의 시작가는 한화 4,130만 원으로 책정됐다.
22년식 볼트 EV는 21년식 볼트 EV보다 무려 최대 한화 약 700만 원가량이 저렴해졌다. 21년식 볼트 EV는 LT트림 4,593만 원, LT 디럭스 트림 4,693만 원, 프리미엄 4,814만 원으로 구성됐지만, 22년형 볼트 EV는 프리미엄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었다.
더욱이 볼트 EV가 매력을 끄는 이유는 보조금을 100% 수령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청주시(1,400만 원), 대전시(1,200만 원)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하면 2,000만 원 후반대에 구매도 가능하다.
현시점으로 국내에 이렇다 할 신형 소형 전기차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 볼트 EV가 저렴한 가격대를 바탕으로 시장에 선보인다면 상당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쉐보레의 볼트 EV
추후 출시될 니로 EV도 압도할까?
이쯤 되면 생각나는 모델이 있으니 바로 소형 SUV의 강자로 손꼽히는 기아 니로다.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한데다, 기존 니로는 전기 파워트레인도 갖추고 있어 볼트 EV를 살펴보며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모델이다. 하지만 신형 니로는 아직까지 전기 파워트레인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추후 니로 역시 전기 파워트레인 모델이 추후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신형 니로를 두고 불거진 가격 논란이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가가 예상보다 높아 많은 논란을 야기했었는데, 저렴한 가격을 지닌 볼트 EV가 소형 전기차 시장 내 소비자들을 먼저 선점하는 데 힘을 실어주게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신형 볼트 EV를 본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에서 41만km 주행한 거 보니 내구성이나 기본기는 믿음이 가더라”, “물량만 받쳐준다면 대박 날 수 있을 것 같다”, “전기차가 2천 후반은 돼야 살만하지 국산차는 다 너무 비싸다”라는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차는 몰라도 웬 리콜이 그리 많은지”, “디자인이 처음보다 좀 더 밉상이다”, “실내 크기는 니로보다 한 수 아래인 듯하다”, “히트펌프 없는건 겨울철 운행에 좀 크다”, “잘 살펴보면 원가절감하려고 기존에 있던 사양 삭제한게 너무 많다” 등 비판적인 반응도 볼 수 있었다.
당장 소형 전기차 시장 내 마땅한 경쟁 모델이 부재한 지금, 볼트 EV의 본격 판매가 시작된다면 다소 인상적인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추후 경쟁 모델이 출시된 후에도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격이 큰 폭으로 저렴해진 만큼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한다. 뒷좌석 열선 삭제, 하이글로시 적용, 인조가죽시트, 엠비언트 라이트 삭제 등 경우에 따라 상당한 아쉬움을 남길 만한 요소들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상당히 인상적인 시작가를 지닌 볼트 EV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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